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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도심 이달중 4000여 가구 공동주택 공급 주목

복돌이-박 창 훈 2015. 8. 13. 17:15

세종시 신도심 이달중 4000여 가구 공동주택 공급 주목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에 이달 중 4000여 가구의 대규모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부동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2-1생활권과 시청·교육청 인근 부지인 3생활권으로 양분화 된다. 생활권별로 차별화된 정주여건을 지니고 있어 청약 성적표가 어떻게 갈릴지도 관전포인트다.

1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달 중 세종시 5구역에서 총 4243가구의 신규 물량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생활권별 분양계획을 보면 포스코·계룡·금호 컨소시엄이 오는 2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2-1생활권 L3·L4·M7블록에 총 1417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어 오는 28일 현대·현대ENG 컨소시엄이 2-1생활권 M4블록에 1631가구의 신규 물량을 분양할 예정이다.

2-1생활권은 행복청이 설계공모를 통해 진행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복도시 2-1생활권 설계공모는 '도시 속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한 공동체(커뮤니티)'를 주제로 계획됐다. 특히 2-1생활권은 중심행정타운, 중심상업지구, 문화국제교류지구 등과 인접해 행복도시 내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3생활권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쏟아진다. 우남은 21일 3-1생활권 L3블록에 366가구, 모아는 3-2생활권 L3블록에 498가구의 공동주택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근화는 28일 3-1생활권 M2블록에 331가구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3생활권은 세종시청, 시교육청 등 지방행정기관이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은 생활권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특히 대전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금강변을 끼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업계는 세종의 여름철 분양시장은 2생활권과 3생활권간의 빅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생활권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프리미엄이 높게 책정 돼 투기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3생활권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2-1생활권은 3생활권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에 비해 대형 브랜드라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특별공급권을 사용하지 않은 세종시 공무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반면 대전과 청주 등에서 세종시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은 청약 가능성이 높은 3생활권으로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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