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명품학군 세종시 입주 이어져

8월 명품학군 세종시 입주 이어져

 

터미널ㆍ두정역 가까운 신흥주거지 천안 동남구도 집들이

 

100114100

다음달 지방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이나 줄었다. 세입자라면 매수 경쟁이 덜한 휴가철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28일 조인스랜드부동산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에 입주하는 전국 아파트는 1만5345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2%(1만928가구) 줄어든 규모다. 이 가운데 9494가구가 지방에서 입주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8593가구)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를 평형별로 살펴보면 소형(60㎡ 이하)이 3174가구, 중형(60~85㎡ 이하) 5291가구, 대형(85㎡ 초과)이 1029가구다. 중형 가구가 지난해보다 8200여 가구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크다.

지역별로 입주 예정 단지를 보면 세종시 1-1생활권에서 입주가 이어진다.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M2가 406가구(중형 268가구, 대형 138가구)가 입주한다. 전용 84㎡의 경우 전세가 1억3000만원에, 매매는 2억6100만~2억6300만원 수준으로 나와 있다. 2년 전 3.3㎡당 760만원 정도에 분양됐다

초중고교 밀집 학급정원 적은 세종시 1-1생활권

모아미래도와 같은 생활권에서 중흥S-클래스 파크뷰 L4(365가구)도 집들이를 한다. 시중에 입주물량이 풍부한 편이다. 전셋값이 59㎡가 9000만~1억원 84㎡가 1억~1억5000원 수준이다. 월세는 59㎡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40만~45만원, 84㎡가 보증금 1000만원에 매달 45만~50만원 또는 5000만원에 월 30만원 정도다. 2년 전 분양가는 3.3㎡당 평균 760만원 선이었다.

두 단지가 들어선 세종시 1-1생활권은 8개 학교(초 5곳, 중 2곳, 고 1곳)가 밀집해 있어 명품 학군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다른 생활권에 비해 학교 수는 많은데 학급당 정원이 적어 최고 교육환경으로 꼽힌다.

인접한 세종시 2-4 생활권에선 도시형생활주택 세 곳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세진타워팰리스(164가구), 세종한스웰시티(145가구), 리베라아이누리(173가구)다. 모두 소형으로 구성돼 세종시에 단신으로 와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천안 동남구 청당동 청수 꿈에그린 아파트 전경

 

충남 천안에도 입주가 몰려있다. 최근 신흥 주거개발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동남구다. 동남구 청당동에서 한화청수꿈에그린(468가구)이 입주 예정이다. 물량이 많다. 86㎡가 월세는 보증금 2000만~3000만원에 월 80만원 또는 보증금 1억~1억1000만원에 월 40만원이다.

전세 물량이 많은 편으로 전셋값은 1억8000만~2억2000만 수준이다. 매매가는 2억8300여만원~3억50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2년 전에 분양할 때 평균 분양가는 3.3㎡당 770만원으로 86㎡가 2억4284만원, 88㎡ 2억4741만~2억6819만원, 90㎡ 2억6078만원 정도였다.

천안 동남구는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신부동 버스터미널과 지하철 두정역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어 서울·수도권으로 오가기도 편하다. 천안은 삼성디스플레이천안사업장, 외국인전용산업단지 등 대규모 공단이 계속 개발되고 있어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학들이 많아 젊은 인구의 유입으로 소형 평형대가 인기가 높다.

이밖에 대구에서는 동구 각산동 대구혁신도시에서 서한이다음2차(429가구)가, 북구 태전동에서 강북 이진캐스빌(475가구)이, 수성구 수성동에서 롯데캐슬 더퍼스트(795가구)가 각각 다음달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물량이 대부분 중소형이다.

서한이다음2차의 경우 입주 물량이 적다. 69㎡는 전셋값이 1억9000만~1억9500만원, 월세가 보증금 3000만원에 월 70만원이다. 수성동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84㎡가 전세가 3억9500만원, 월세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 160만원 정도다. 이 곳도 입주 물량이 많지 않다. 

 

※자료: 국토교통부, 건설사 사정에 따라 입주시점이 바뀔 수 있음.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