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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시장 체감경기 위축

복돌이-박 창 훈 2015. 7. 22. 08:16

7월 주택시장 체감경기 위축

 

 

7월 주택사업환경지수, 1112.0…6월比 13.7p↓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7월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전망치는 대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공급가격지수, 공급실적지수, 주택건설수주지수 등도 대부분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7월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가 6월보다 13.7p 하락한 112.0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한다.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면 주택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인 데 반해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서울, 수도권, 지방 모두 지난달 보다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전월대비 각각 19.0p, 14.0p 하락한 118.2, 122.2를 기록했다. 지방은 6.2p 떨어진 119.0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 지방에서는 대구, 부산, 울산, 세종시가 우위를 보였다. 전월대비 모두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비는 서울(16.9p↑). 수도권(28.2p↑), 지방(22.9p↑)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역시장도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대구는 0.6p 상승한 136.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서울(19.0p↓), 경북(17.4↓), 경기(17.1↓) 등의 순이었다.

 

분양계획지수는 129.3(전월대비 6.7p↓), 분양실적지수는 126.0(전월대비 12.4p↓), 미분양 지수는 62.9(전월대비 3.5p↑)로 조사됐다. 재개발지수 100.0(전월대비 1.1p↑), 재건축지수 101.1(전월대비 4.6p↓), 공공택지지수 124.7(전월대비 1.3p↑)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전세물량 부족과 저금리·규제완화로 인한 거래증가, 주택가격 상승세 등이 당분간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치겠으나, 하반기 밀어내기식의 과도한 공급과 고분양가 등이 분양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분양실적지수의 감소로 하반기 주택사업환경지수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배민욱 [mkbae@newsis.com] 2015/07/15 11: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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