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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 오세요” 내 집 같은 캠핑장 눈길

복돌이-박 창 훈 2015. 7. 17. 07:55

“몸만 오세요” 내 집 같은 캠핑장 눈길

 

양지 파인글램핑리조트 18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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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돈암동에 사는 이창식(45)씨는 캠핑을 좋아한다. 한 겨울에도 산과 들을 찾아 야영할 정도로 캠핑 매니어다. 새로운 캠핑 장비가 나올 때마다 하나씩 사 모은 것이 지금은 창고에 한 가득이다. 올 여름엔 계곡에서 가족과 야영할 계획이다.

이씨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자 캠핑 장비를 손질하려고 꺼냈다. 하지만 캠핑장비를 보자 한숨부터 나왔다. 사용상 안전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텐트는 천이 낡고 바늘구멍만한 작은 구멍이 많아 방수나 화재에 취약해 보였다.

뼈대(프레임)도 이음새가 낡아 비가 오거나 바람이라도 불면 텐트 무게를 지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지난 봄 인천 강화도 한 캠핑장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도 마음에 걸렸다. 새 텐트를 사자니 값이 만만치 않은데다 소형차에 4인 가족이 사용할 캠핑장비를 모두 싣기에 차량 공간도 부족했다.

냉장고ㆍTVㆍ침대 갖춘 캠핑장

이씨의 고민을 해결할 방안이 있다. 글램핑을 이용하는 것이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합친 말이다. 각종 편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는 캠핑장을 뜻하기도 한다.

글램핑을 이용하면 캠핑장비는 물론 먹거리를 준비하고 가져가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호텔 가든 분위기에서 캠핑과 바비큐를 즐기며 온전히 자연을 만끽하는데 몰입할 수 있어 품격 있는 캠핑으로 불린다.

캠핑 전문가는 “캠핑장비ㆍ음식 같은 짐을 덜고 가볍고 편하게 쉬고 올 수 있어 글램핑을 찾는 이용객이 늘고 있다”며 “이런 수요를 반영해 글램핑으로 꾸미는 야영장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 안전관리기준을 충족하는 글램핑 시설을 이용해야 지금껏 소홀했던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오디오ㆍ벽난로ㆍ냉장고ㆍTVㆍ침대를 모두 갖추고 안전관리기준도 강화한 캠프메카 글램핑 시설 전경.

 

캠프메카를 찾으면 이런 고민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캠프메카 탑 글램핑(Top-glamping)은 탄탄한 시설을 갖추고 안전기준을 준수해 이용객들이 다시 찾는 캠핑장으로 입소문 나 있다. 텐트의 경우 특수원단을 사용해 방수ㆍ방염ㆍ항균력이 강하다. 공간이 넓고 통기성과 열차단 효과가 좋아 내부가 쾌적하다.

프레임도 특수 설계됐다. 글램핑 프레임이 데크ㆍ바닥난방과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태풍ㆍ폭우ㆍ폭설에도 견고하다. 특히 여름철 집중 호우에도 빗물유입을 막고 텐트 형태가 유지되도록 만들었다. 텐트 내부는 집과 다를 바 없다. 오디오ㆍ벽난로ㆍ냉장고ㆍTVㆍ2층침대를 갖추고 있다. 침대와 가구는 습기에 강한 일본산 원목 삼나무로 주문 제작했다. 바닥난방도 사계절 사용할 수 있다.

안전하고 편리한 리조트 캠핑

이호정 캠프메카 대표는 “캠프메카는 캠핑장 안전사고 문제 여파로 지난 6월에 강화된 야영장통합안전관리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며 “특허를 보유한 캠프메카 글램핑 시설을 안전 대책이 강화되기 훨씬 전부터 자체 안전관리 기준에 따라 관리해온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편의시설과 안전기준을 모두 갖춘 양지 파인글램핑리조트가 이달 18일 문을 연다. 이 곳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해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에서도 가기에 가깝고 편하다.

파인리조트 단지 안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글램핑리조트 자체 야외수영장이 있어 물놀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끽할 수 있다. 파인리조트 골프장, 바비큐 파티, 야외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에버랜드ㆍ민속촌 같은 관광지가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양지 파인글램핑리조트는 이번 개장을 기념해 양지 파인글램핑리조트, 연천 고대산캠핑리조트, 안면도 벗과뱃나루캠핑리조트의 글램핑 예약 고객에게 아웃도어 초경량 재킷을 선사하는 이벤트를 연다.

 

자세한 내용은 캠프메카 홈페이지(www.campmecca.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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