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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초대형 종합 쇼핑몰 추진 유통업계 주목

복돌이-박 창 훈 2015. 7. 14. 20:18

세종에 초대형 종합 쇼핑몰 추진 유통업계 주목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상업지역인 2-4생활권 내 백화점 부지에 대한 사업 공모가 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부지에는 최고 50층 높이의 백화점·UEC(Urban Entertainment Center·도시복합문화시설) 개념이 도입된 초대형 종합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세종시 2-4생활권 내 백화점 부지인 CDS1·CDS2블록(6만 8580㎡·광장 공공용지 포함)에 대한 사업자 공모가 이르면 8월 말 사업제안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행복청은 백화점 부지의 개발 방향을 △광역경제상권 중심지 △개성있는 디자인 △어반아트리움(도시상업문화거리)과 연계 개발 등으로 잡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백화점·UEC 부지 개발을 통해 광역경제상권의 중심지를 형성하고 중심상업지역내 거점개발을 통한 생활권 조기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내 중심상업시설로 지역정체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특화된 랜드마크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반아트리움(도시상업문화거리)과 연계해 개발하고, 광장은 어반아트리움 광장을 고려해 조성하고 연계동선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대형건축물에 의해 도로에서 위압적이거나 단조로운 가로경관을 해소하기 위해아케이드, 쇼윈도 설치 등 가로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통업계는 이번 공모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 세종에 들어설 경우 인근 도시인 대전 유성 및 공주, 청주 등의 지역까지 수요층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비만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사업에 어떤 대기업이 참여할 지도 관심 포인트다.

 

현재 유통업계는 롯데 및 신세계가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는 관측이다. 초대형 쇼핑몰이 본격운영되면 지역 랜드마크를 넘어 고용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충청권에 연고를 둔 한화가 참여해 단순한 백화점 사업이 아닌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세종의 백화점 부지에 들어설 초대형 쇼핑몰은 충청권 유통업계에 큰 영향을 끼칠 시설로 벌써부터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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