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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 대형 복합리조트 들어선다

복돌이-박 창 훈 2013. 10. 23. 10:20

영종도에 대형 복합리조트 들어선다

 

2017년까지 '파라다이스 시티' 조성 … 1조9000억 투입 외국인 카지노 등 설립

 

국내 최대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그룹이 2017년까지 인천 영종도에 설립할 예정인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조감도. /사진제공=파라다이스그룹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비롯해 특급호텔, 쇼핑센터 등을 갖춘 2조원 규모의 대형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파라다이스그룹 계열사인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7년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파라다이스 시티(Paradise City)'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종도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조성되는 한국형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사업에는 1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축구장 47개 크기(33만6000㎡·10만여평) 규모인 파라다이스 시티는 앞으로 총 2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먼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7년 1월 운영을 시작하는 1단계 사업에서는 700실 규모의 특1급 호텔 및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실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설, 한류 공연 등이 가능한 다목적공연장, 쇼핑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어 2단계 사업에서는 5성급 호텔과 스파, 쇼핑시설 등이 추가로 설립되며, 카지노 증축도 추진된다.

특히 파라다이스 시티 내에는 K-팝(pop) 박물관을 중심으로 K뷰티·K푸드·K패션·K아트 등 외국인이 한자리에서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따로 마련될 예정이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가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17년 인천 영종도에서 개장할 예정인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파라다이스그룹

 

업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 과정에서 고용 1만2408명, 생산 1조8219억원, 부가가치 5776억원을 창출하고, 운영 과정(50년)에서는 고용 76만6263명, 생산 6조3729억원, 부가가치 2조6662억원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형민 파라다이스그룹 상무는 "한류 콘텐츠 수익이 점차 늘어가겠지만, 초기에는 파라다이스 시티도 마리나베이샌즈 모델처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만 총매출의 70~75%를 채울 계획"이라며 "파라다이스 시티가 문을 여는 2017년 첫해에만 카지노 매출로 2200억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성·신상학기자 jshin020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