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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고향가는길 마음만은 풍요롭다.

복돌이-박 창 훈 2012. 9. 28. 09:22

 

한가위 고향가는길 마음만은 풍요롭다.

 

귀성 29일 오전, 귀경 30일~1일 오후 피하고 우회도로 '내비' 찍으세요

 

 

국토해양부는 2012년 임진년(壬辰年) 추석에는 지난해(2천667만명)보다 9.7% 많은 2천925만명이 고향을 찾아 이동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추석은 일요일이라 본격적인 고향 가는 길이 시작될 28일 오후부터 추석 전날인 29일까지 집중되다 보니 예년보다 막힐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돌아오는 길은 추석(30일) 오후부터 징검다리 휴일인 개천절(10월 3일)까지 귀경 인파가 분산되면서 예년보다 정체가 덜 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오전’ 귀성길과 ‘30일 오후~1일 오후’ 귀경길에 교통량이 가장 집중되고, 도시별 이동시간은 서울을 기준으로 부산까지는 9시간, 광주 7시간, 대전과 강릉은 4시간 30분 가량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답답한 길은 이렇게…≫

국토해양부는 이번 추석 연휴동안 노선 합류와 차로 감소 등으로 인해 경부선 등 고속도로 44개 구간(총길이 738.5㎞)과 국도 17개 구간(총길이 333.8㎞)에서 예상되는 교통 혼잡에 대해 임시갓길차로와 우회유도 등 대책을 내놓았다.

◆고속도로

<경부> 부산방향 신갈JC~천안IC(54.8㎞) 구간과 서울방향 목천IC~오산IC(48.3㎞) 구간은 버스전용차로 시행으로 정체가 예상되며 이를 위해 교통당국은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를 시행하고 분기점 끼어들기 차량 등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영동> 강릉방향 안산JC~신갈JC(23.8㎞) 구간은 반월터널 오르막차로 정체와 42번 국도 이용차량 증가로 예상되는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터널 화물차량 지정차로 준수 단속을 실시한다. 또 중부고속도로와 합류하는 덕평IC~호법JC(5.9㎞) 구간과 이천IC~여주JC(6.7㎞), 여주IC~문막IC(20.1㎞) 구간은 차량끼어들기와 차로 감소로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인접한 3번과 42번 국도로 우회 유도한다. 인천방향 여주JC~호법JC(16.2㎞)와 동수원IC~둔내JC(14.2㎞) 구간은 차량 우회 유도와 임시갓길차로를 시행한다.

<서해안> 목포방향으로 영동고속도로와 합류하는 일직JC~서평택(50.7㎞)과 서서울방향 서평택IC~비봉IC(27.9㎞) 구간은 몰리는 교통량을 인근 국도 1·39·42호 국도와 오산평택고속도로로 우회시킬 계획이다.

<중부> 통영방향 하남JC~산곡IC(7.3㎞)와 경안IC~호법IC(28.5㎞), 하남방향 대소JC~일죽IC(17.7㎞)와 곤지암IC~산곡IC(17.1㎞),

<중부내륙> 내서방향 여주JC~감곡IC(14.1㎞), 이밖에 <서울외곽> 하남JC~상일IC(2.6㎞)와 일산IC~자유로IC(2.2㎞)를 비롯한 일부 구간에서 발생할 정체 해소를 위해 인근 국도로 교통흐름을 유도한다.

◆국도

구리~남양주를 잇는 47번 국도 퇴계원IC~남양주 진접 장현사거리(11.9㎞) 구간이 혼잡하면 퇴계원IC→별내IC→광전IC→내곡IC→장현사거리(12.5㎞)로 빠지거나, 남양주IC→도농삼거리→진관사거리→진관삼거리→장현사거리(15.6㎞)로 돌아가면 된다.

화성~평택을 잇는 39번 국도 팔탄교차로~월암교차로~지월교차로(4.5㎞) 구간의 경우, 지월교차로→구장교차로→팔탄교차로로 우회할 수 있다.

광주~성남을 잇는 3번 국도 곤지암교사거리~갈현IC 구간은 곤지암교사거리→쌍령교삼거리를 지나면서 광주1교IC(26.3㎞)로 진행하거나 송정교차로→이배제고개 입구사거리(25.2㎞)를 통해 갈현IC까지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남양주~가평을 잇는 46번 국도 마석IC~대성교차로(11.7㎞) 구간이라면 마석IC→창현교차로→창현아파트 입구사거리→너구내고개 삼거리→운수사거리→대성교차로(14.5㎞)까지 갈 수 있다.

남양주~양평간 6번 국도 팔당대교~상평교차로(26.8㎞) 구간은 도내 국도 중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최장 구간으로 손꼽힌다. 팔당대교→도마삼거리→광동하수처리장 앞→도수사거리→운심사거리→전수삼거리→양근대교남단→양근사거리까지 35.9㎞에 달한다.

≪명절대이동…특별교통대책≫

◆교통량 흐름 조절을 위한 대책

이달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오산IC~안성JC(13.3㎞), 서울방향 안성JC~남사IC(10.7㎞)·동탄JC~기흥IC(5.7㎞),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이천IC~호법JC(6.3㎞) 등 고속도로 6개 구간에서는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JC과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북수원IC 등 3개 노선 고속도로 9개 구간에서 1㎞~1.64㎞ 길이의 감속차로를 운영해 차량들의 진출로를 추가 확보하고,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고속도로 4개 노선 22개 영업소(그래픽 참조)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과도한 차량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혼잡을 완화시킬 계획이다.

이번 추석에도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추석연휴인 이달 28일 오전 7시부터 10월 1일 오전 1시까지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에서는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 중 6인 이상 승차한 차량에 한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위반하면 범칙금 6만~7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도 추석연휴동안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3번 국도 장암~자금·자금~회천, 82번 국도 팔탄북부우회, 6번 국도 오빈교차로, 47번 국도 퇴계원~진접, 46번 국도 진관IC~사능, 3번 국도 성남~장호원 등 도내 국도 7개 구간을 임시로 개통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난 1월 설 연휴(1천78곳) 때보다 643곳을 추가 설치한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영상을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스마트폰 앱과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공중파 방송 등 다중 매체를 통해 교통혼잡 구간, 최적 출발시기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대중교통 운행 증설 등 편의 제공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에 열차 5천679량, 고속버스 5천956차례, 항공기 460편, 여객선 915차례 등 대중교통수단을 평소보다 5~18% 늘려 운행하고, 필요할 경우 시외버스 예비차량과 전세버스 3만6천여대도 탄력적으로 보강된다.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 구간 등에 모두 881칸의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고 휴게소 33곳 74개 코너를 통해 각 완성차량 정비업체가 실시하는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214곳에 119구급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1천827대의 구난견인차량을 배치·운영한다.

귀경길이 시작될 30일부터 1일 오전 2시까지 수도권 시내버스(140개 노선)와 지하철 및 광역철도(378차례)도 연장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