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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확 바뀐다

복돌이-박 창 훈 2012. 9. 10. 05:08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확 바뀐다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연구원에 공동연구용역으로 의뢰해 작성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변경안 초안을 7일 대전 철도공사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공개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되는 장기적인 교통계획으로, 광역교통여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07년에 처음 수립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당초 계획은 도로ㆍ철도와 같은 교통시설 확충 위주로 이뤄져 있었지만, 이번 변경계획은 저탄소 녹색 성장 구현을 위해 대도시권의 대중교통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정책 최우선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변경안은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망 확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광역교통체계의 운영 효율성 제고, 광역교통관리제도 개선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삼고 있다.

 

국토부 도시광역교통과 관계자는 “기존 계획에 담겨있던 도로ㆍ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 계획을 축소ㆍ보류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다만 기본계획 자체를 기반시설 등 하드웨어 중심에서 대중교통 효율화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개선안은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01~2020), 도로정비기본계획(2011~2020),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 등 관련 계획과의 통일성ㆍ연계성을 확보하고 교통정책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당초 2026년까지로 돼 있던 계획기간을 2020년까지로 조정했다.

 

한편 공청회에서는 광역교통기본계획의 목표 및 추진방향, 광역교통망 확대방안,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지자체 공무원 등의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토부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광역교통기본계획 변경 연구가 내실있게 추진되도록 하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변경안을 확정한 뒤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년말께 확정ㆍ고시할 예정이다.

 

신정운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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