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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문화재 발굴 작업 중단…구월보금자리주택 ‘비상’

복돌이-박 창 훈 2011. 7. 27. 11:16

문화재 발굴 작업 중단…구월보금자리주택 ‘비상’

 

토지보상 중 주민대책위 중심 조사 거부…일정 차질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선수촌과 미디어촌으로 사용될 구월보금자리주택 사업이 문화재 발굴 여부로 비상이 걸렸다. 지표 조사 결과에 따라 우선 문화재 발굴 조사에 착수했으나 보상 문제로 발굴 작업까지 제동이 걸린 것이다.


26일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착수된 문화재 발굴조사가 주민들의 보상가 논란으로 중단됐다.


2014년까지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준공하고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인계하기 위해선 내년 1월 주택건설공사에 착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인천도개공은 올 12월까지 보상과 문화재 발굴조사를 동시에 마무리해야 하는 것이다. 자칫 발굴 결과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물이 나올 경우에는 착공 일정이 늦어질 상황에까지 직면할 수 있다.


2010년 9월 문화재 지표조사를 마친 인천도개공은 문화재청과 조사계획에 대한 협의를 마쳤고, 지난 5월부터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어서 발굴 일정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보상 전 일부 토지주에게 사용승락을 받은 뒤 발굴작업을 진행했으나 주민대책위를 중심으로 조사 거부에 나섰다는 게 인천도개공의 설명이다.


지표조사 결과 원삼국시대 토기편들이 다수 출토된 가운데 인천도개공은 해당 부지의 70% 이상이 매립된 점을 감안하면 현장을 보전해야 할 만한 유물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문화재가 나온다고 해서 공사를 못하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에만 해당된다”며 “현재 보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보상된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시작하면 공기를 맞출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가 나올 가능성이 낮은 매립된 부지는 대부분 아파트가 건설되며 그외 지역은 공원, 학교 등으로 계획돼 있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게 관계자의 입장이다.


지원본부 관계자는 “공원과 학교로 계획된 부지는 문화재가 나오더라도 시급성을 요하지 않는 반면 자칫 아파트 건설부지에서 유물이 발굴될 경우에는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 연희동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경우 경기장 건설 부지는 문화재 발굴조사가 모두 마무리됐으며 경기장 남쪽의 조경을 설치할 부분에 대해서만 정밀발굴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메모 : 보름정도 쓸려고 1조원을 쏟아붓는다? 그것도 중앙정부 지원도없이~과연 AG해야만 하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