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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라뱃길 재검증위 29명 구성

복돌이-박 창 훈 2010. 9. 13. 08:52

아라뱃길 재검증위 29명 구성

 

찬·반 관계자 두루 포진 … 내일 첫 정례회

 

인천시가 경인아라뱃길 사업에 대한 재검증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재검증위원회는 오는 14일 첫 정례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이 사업에 대한 문제점 해소 등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국토해양부나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 사업에 대한 검증을 위해 인천시와 경기도 관계자를 비롯해 항만단체, 환경단체 관계자, 시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총 29명의 위원 선정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표 참조>

   
당초 재검증위에 참여키로 했던 서울 강서구와 부천시 등 일부 기초지자체는 빠졌고 국토부, 수공, KDI, KMI 등 사업 주체나 추진 근거를 마련한 기관등도 불참했으나 위원 구성의 면면을 보면 찬·반측 관계자들이 두루 포진했다는 평가다.

우선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의 물류기능이 높다고 주장해온 진형인 교수(인천대)와 아라뱃길 건설시 환경피해 불가피론을 펴온 인천환경운동연합 조강희 사무처장 등 대표적인 찬·반측 전문가 한 명씩 추천했다.

아라뱃길 주운수로와 이어지는 굴포천 문제(국가하천 지정, 수질개선 여부)에 관심이 많은 부평구는 관계 전문가를 추천했고, 계양구와 서구는 찬·반측 주민들을 재검증위원으로 추천했다.

특히 주민들은 경인아라뱃길 교각 건립에 따른 피해와 불투명한 운하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 김포터미널에 비해 친수성과 주민활용도가 떨어지는 인천터미널 건설 등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온 만큼 재검증위에서의 영향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항만단체에서는 물류 전문가 네 명을 추천해 경인아라뱃길의 물류기능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또 학계에서는 아라뱃길사업 자문위원과 국토부의 4대강살리기위원회에 참여하며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찬성해온 이영길(인하대) 이재응(아주대) 교수 등이 추천됐는가 하면 반대측 학자로 임석민(한신대)교수와 하석용(인천대) 겸임교수 등도 무릎을 맞대 재검증위 활동과정에서 찬반논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게 됐다.

홍준호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경인아라뱃길 공사가 완공되기 전에 인천 지역의 주민들이 실익을 볼 수 있도록 개선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검증위의 역할”이라며 “찬반 토론과 자료 검토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중앙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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