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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발묶인 `용현학익 복합문화단지`

복돌이-박 창 훈 2010. 5. 26. 14:57

발묶인 '용현학익 복합문화단지'

 

OCI, 투자자 못 찾아 행정절차 지연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기부채납 부지에 들어설 복합문화단지 조성 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이 지역 개발이 투자자 미확보 등의 이유로 지연되면서 관련 사업도 발이 묶인 탓이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OCI(주)(옛 동양제철화학)가 추진하는 용현학익지구 1블록 개발 사업부지 내 송암미술관 일대를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복합문화단지에는 말 그대로 인천의 문화시설을 집약하는데, 시는 지난해 6월 송암미술관을 중심으로 일대 9만7천196㎡에 전시시설, 공연시설, 테마박물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시는 7월 중으로 문화시설 배치 계획을 짜고 9월 중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복합문화단지에 대한 기본적 윤곽을 세운 것 외에 계획이 구체화 되지 않고 있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용현학익구역 1블록 사업과 연계해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아직 부지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다보니 문화시설 배치 등 계획을 짜기 어렵다”고 말했다.

복합문화단지는 OCI가 용현학익 1블록(155만7천299㎡)을 개발하면서 시에 기부채납을 약속한 부지에 조성된다. 기부채납의 규모는 시에 6만6천여㎡, 남구에 2만5천여㎡로 알려지고 있다.

OCI는 지난해 12월 (주)디씨알이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했으며 때문에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 절차 또한 지연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용현학익 1블록에는 2014년 6월 완료를 목표로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관광 기능이 갖춰진 복합단지가 건설된다. 수용 인구는 8천149가구다.

시에 따르면 OCI는 최근 해당 구역을 지나는 수인선 구간에 학익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 중이다. 역사를 유치해 수익성이 높아지면 투자자 확보와 이에 따른 행정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추진해온 내용이 전체적 개발 계획에 따라 자꾸 바뀌게 돼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개발 계획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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