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을 걷고 있는 청라지구를 찾아
일반적으로 1순위 마감된 단지들은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다. 청라지구 역시 1순위 마감된 단지들의 경우 초반에는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하지만 침체된 부동산경기 탓인지 공급과잉 탓인지 높았던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더 나아가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서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청라지구를 찾아가 보았다.
>> 침체된 분양시장을 깨웠던 청라지구
2006년 정점을 찍은 부동산시장은 이후 높은 가격상승에 부담을 갖고 점차 하락세 보이면서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2007년 연말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졌고 이미 흥미를 잃은 부동산시장에 물량마저 넘쳐나게 되자 청약자들은 분양물량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이에 2007년 한 해 동안 분양시장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2008년 청라지구 분양물량이 공급되면서 분양시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청라지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대부분 분양물량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뿐만 아니다. 청라지구 선전으로 다른 분양물량에도 청약자들이 몰리게 됐다. 이처럼 청라지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했으며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를 낳았다.
>> 마이너스 프리미엄 물량 넘쳐난다고?
이렇듯 잘 나가던 청라지구가 최근 들어 나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바로 작년에 분양했던 중대형 아파트들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전매제한이 풀리는데, 이들 물량이 대거 쏟아짐과 동시에 부동산 경기침체 탓에 높게 형성된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모 언론에서는 “1억원까지 올라갔던 프리미엄이 최근 들어 분양가에도 처분하기 어렵다”와 “높게 형성된 프리미엄은 옛말, 마이너스 프리미엄 쏟아져” 등의 소식이 마구 쏟아졌다.
이에 실제 청라지구를 찾아가 매물실태를 확인해 본 결과 위의 사실과는 사뭇 달랐다. 최근 들어 프리미엄이 낮아지기는 했으나 분양가에 처분을 원하는 물량은 초대형 아파트로 이런 물량은 예전에 프리미엄이 1억원까지 형성된 적이 없다고 한다.
또한 마이너스프리미엄 단지는 2007년 연말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안 돼 분양가가 높은 단지로 이들 단지 역시 이전부터 높은 프리미엄 형성은 안 된 단지라고 한다. 즉 지금의 마이너스 프리미엄 단지는 예전부터 인기가 없었던 단지라는 것이다.
>> 그럼 진짜 청라지구 현 모습은?
인근 K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2007년 연말 분양해 곧 입주를 앞둔 단지들의 경우 분양가가 다소 높은데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입주에 부담을 느껴 최근 들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작년에 분양했던 단지들 경우 아직 입주시기가 많이 남았으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아직까지 일정부분 프리미엄은 형성돼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실제 여러 중개업소를 방문하면서 작년에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해 최근 전매가 풀린 물량을 조사해본 결과 초대형 아파트가 아닌 이상 1천만~4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었다.
하지만 지하철7호선 연장이 무산됐고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성과가 아직까지 미미한 상태 인만큼 부동산 경기마저 지금처럼 계속해서 좋지 않게 되면 이들 단지 역시 프리미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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