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캠퍼스 속속 개교..부동산시장 활기 전망
(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대학 캠퍼스가 속속 개교하면서 빠르게 유입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주거.상업용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연세대 송도캠퍼스, 송도글로벌캠퍼스, 송도국제학교가 잇따라 개교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오피스텔, 고시원 등에 대한 수요가 '부동산 특수'로 이어질지에 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송도국제도시에 입주, 3월 인천전문대와 통합하는 인천대학교의 올해 신입생 정원은 2천600여명이다.
3월3일에는 연세대 송도캠퍼스가 부분 개교하고 6월에는 하계대학, 9월엔 외국인 학부 예비과정이 이어서 개설될 예정이다.
연세대가 2012년 전면 개교하면 내국인 학생 3천명, 외국인 학생 1천명, 교직원 1천명을 비롯한 5천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오는 8월 1단계 공사가 끝나는 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는 내년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미국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가 각 2천여명의 정원을 수용할 계획이다.
인천의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7일 "지난해 8월 인천세계도시축전이 개막된 이후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송도의 부동산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었다"며 "교육시설이 들어서면 상주할 인구가 함께 유입되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오피스텔 뿐 아니라 근린생활시설을 이용한 고시원도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상주 인구는 대부분 인근 지역에서 소비생활을 하기 때문에 상권 활성화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끝나면서 그 열기가 한풀 꺾인 아파트 분양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성화가 더뎠던 오피스텔,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분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오피스텔 803실이 분양될 예정이며,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상업시설 '커낼워크'를 분양 중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의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은 현재 활성화 상태는 아니지만 앞으로 2년 안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하면 투자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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