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대 이하 소액주택… 연초 경매시장 '왕대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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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82대1… 낙찰가율·낙찰률 고액물건보다 훨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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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김태성기자]3억원대 이하 경매물건이 연초부터 경매시장의 열기를 달구고 있다.
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사이 82대 1, 60대 1, 40대 1의 초경합 사례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낙찰가가 3억원 이하이면서 유찰된 소액 주택들이다.
새해 경매시장은 전반적으로 낙찰가율이 12월보다 떨어지며 가격면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는 침체 연장선에 있지만 유독 소액물건들은 분위기가 다르다.
1일부터 15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82.3%로 전달 84% 대비 1.7%p 하락했다. DTI가 강화된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반면 수도권 지역 3억원 이하 아파트는 낙찰가율이 87.5%로 3억원 초과 아파트의 80.7%보다 6.8%p 높다. 다세대는 그 차이가 더 심하다. 3억원 이하는 91.5%로 3억원을 초과하는 다세대 낙찰가율 78.7%보다 12.8%p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낙찰가율 뿐만 아니라 낙찰률도 3억원 이하 주택이 월등히 높다. 특히 다세대의 경우 3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16.7%에 불과해 10건 중 2건이 채 낙찰되지 않는 반면, 3억원 이하는 거의 절반가량이 낙찰됐다.
실제 지난 7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입찰에 부쳐진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다세대(전용 38.55㎡)에는 40명이 몰렸다.
2회 유찰돼 감정가 1억원의 49%인 4천900만원에 경매가 시작돼 9천만원(낙찰가율 90%)에 낙찰됐다. 지난번 최저가인 7천만원보다도 훨씬 높은 금액이다.
또한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밤꽃마을 뜨란채(전용 85㎡)는 감정가 3억1천만원에서 2회 유찰돼 투자자의 관심을 끌면서 40명의 응찰자가 경합했다. 낙찰가는 2억5천709만원(82.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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