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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달러 환율, 1년만에 1100원대…9월 한달간 46원 급락

복돌이-박 창 훈 2009. 9. 23. 16:52

원달러 환율, 1년만에 1100원대…9월 한달간 46원 급락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내린 119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1일 기록한 1187원(종가 기준) 이후 약 1년만에 최저치로, 이날을 포함한 9월 한달간 46.2원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자금도 가세하면서 하락 쪽으로 고개가 기울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로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미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달러 약세로 인한 원자재 등 상품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했다.

달러 약세에 밤사이 역외 환율은 1200.25원까지 떨어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 하락을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하락한 1200.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곧장 1200원선을 하향 돌파한 환율은 달러 매도 주문이 많아지면서 장중 119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이후 환율은 1195~1196원 사이에서 제한적으로 오르내렸다.

추가 하락없이 1195원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섰다. 외환 당국의 미세 조정 달러 매수물이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을 제한시켰지만, 역외 세력들의 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1194원선으로 이동해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1193.9원선까지 밀려 내려갔지만 이내 다시 올라왔다.

시중은행 딜러는 "주춤하던 달러 약세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이날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면서 "역외 매도와 외국인 주식자금에 환율이 급락했지만 외환 당국의 개입 추정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하락이 막혔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당국 개입은 환율을 끌어올리려는 것보다 추가 하락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달러 약세가 세계적인 추세인만큼 당국인 자연스런 하락 흐름을 억지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소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41p 하락한 1711.47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는 7.99p 내린 528.9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0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환율 하락을 도왔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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