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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백억 부자의 시작은 작은 만남(1)

복돌이-박 창 훈 2009. 5. 11. 21:28

수백억 부자의 시작은 작은 만남(1)

 

우림건설의 심영섭 사장과 디벨로퍼 업계의 숨은 고수 이정배 사장.
두사람의 우연한 만남은 서로가 크게 성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방의 주택업자에 불과했던 심사장과 건설회사 대리였던 이사장의 만남의 어떻게 서로를 대성공으로 이끌었는지 그 사연속으로 들어가보자.

◆작은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라

이사장은 16년전인 지난 89년 2월 우림건설 전북 익산에서 우림건설 심영섭 사장을 만났다.대우건설 대리로서 전북 익산 교회공사 현장 책임자로 있을 때다.어느 비오는 날 그는 현장 사무실에서 독서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밖에서 잠바를 입은 어떤 사람이 노트를 들고 현장을 기웃거리고 있었다.누군가 싶어 밖으로 나가봤다.그는 익산지역에서 집장사를 하고 있던 심영섭 사장이었다.지금은 탄탄한 중견건설업체 오너지만 당시엔 연면적 1백50평이하 상가와 주택을 짓는 지방주택업자에 불과했다.

심사장은 “대기업 현장에서 뭐 배울 것이 없나해서 왔다”고 말했다.당시 지방 건설시장은 완전 주먹구구식이었다.그래서 대기업 현장에서 배우기 위해 왔다는 것이었다.
이사장은 그날 빗속에서 2시간 이상 심사장을 안내하면서 현장 구석구석을 보여줬다.지방 공사의 문제점 하자예방방법 기술 등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동향인데다 나이도 한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심사장이 1살 위) 그날 헤어지면서 서로 친구를 하기로했다.

이날의 작은 만남은 두사람이 각자 큰 회사를 일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남에 대한 따뜻한 배려,작은 인연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런 마음이 자신과 남을 크게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이다.

◆삼고초려와 찰떡궁합


비오는 날의 만남 이후 이사장과 심사장은 가족끼리 왕래하는 등 가깝게 지냈다.이런 인연이 쌓여 이사장은 심사장이 대우건설의 원광대 골조∙조적 공사 등 대규모 공사를 처음으로 경험하거나 아파트 사업에 신규 진출하는데 도움을 줬다.

심사장과 인연을 맺은 지 3-4년뒤인 93년말 이사장(당시 오산 현장의 과장)은 심사장으로부터 스카웃트 제의를 받게 된다.당시 심사장은 익산에서 3개의 작은 아파트 단지 개발을 한뒤 서울 진출을 모색하던 시점. 지방집장사에서 중견업체로 회사로 레벨업 시키기 위해선 대기업출신 임원이 와서 회사의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했다.그래서 이정배 시장에게 회사를 같이 하자고 제안하게 된 것.

그러나 이사장 입장에선 잘 나가는 회사를 그만둘 이유가 없었다.무엇보다 대우건설 내에서 최고로 높은 평가를 받는 현장 기술자였고 그의 꿈도 평생 순수 기술자로 사는 것이었다.게다가 우림은 그때까지만 해도 직원 22명의 너무나 작은 조직이었다.

그러나 심사장은 집요했다.그의 집 근처에 여관을 잡고 2박3일간 설득을 했다.말그대로 삼고초려였다.
그는 결국 심사장의 요청에 응했다.진심으로 요청하는 친구에게 미안했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구도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우림건설에 있으면서 전무 부사장 등을 맡았다.그가 초기 주력한 것은 크게 세가지.첫째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그는  전기 기계설비 관리 건축 등 각분양에서 대우건설 출신 우수인력들을 스카웃해서 조직을 정비했다.
다음은 직원교육.두달동안 매일저녁 두시간씩 기존 직원들을 철저히 교육시켜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선 공통의 비젼을 공유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비전 선포식을 하고 분기에 한번씩 전사원이 1박2일간 MT를 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사장은 심사장과 그는 ‘찰떡궁합’이었다고 평가한다.심사장은 외향적이고 진취적이고 성취욕구가 아주 강한 사람.반면 그는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편이다.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 회사는 하루가 다르게 커나갔다.
그는 심사장으로부터 경영 시각과 개발사업을 배웠고 심사장은 이사장으로부터 회사를 한단계 레벨업시키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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