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인천구간 또 발목
철도시설공단 “기준치 고려 설계했다” 난색
수인선 인천구간이 끊임없이 주민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남동구 논현택지 6단지 한화꿈에그린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단지 남쪽으로 지나가는 수인선에 돔형 방음벽을 씌워달라며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당초 기준치 이하의 소음과 진동을 고려해 설계했다며 뒤늦은 민원제기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반면, 논현 6단지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고가철도로 시공중인 수인선이 아파트 주거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만큼 소음과 진동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3일 남동구청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아파트 주민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한화꿈에그린아파트 주민대표들은 소음과 진동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돔형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다.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입주예정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민원이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일단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 2001년 주택공사가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며 철도 운영시 방음벽설치 기준을 만족한데다가 철도와 아파트 사이에 충분한 거리가 확보돼 기술적으로도 소음을 줄여 기준치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철도공단은 주공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당시 장대레일과 방진매트, 방음벽이 설계 반영된만큼 돔형방음벽 설치로 설계를 바꿀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타 지역노선의 반발 등 현실적으로 민원을 받아들이기 곤란한 상황이며 다만, 고층아파트 밀집지역인 만큼 쾌적한 주변경관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만 약속했다.
그러나 아파트 주민들은 자체 회람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한 민원제기를 독려하는 등 뜻을 굽힐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수인선 인천구간의 또다른 문제로 떠올랐다.
이미 수인선 인천구간은 지난 1996년부터 송도구간의 지하화 및 돔형 방음벽 설치, 수인선 연수역사 이전문제 등으로 수차례 주민갈등을 겪은바 있다. 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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