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분기 115만명 인구이동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물량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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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현상은 뉴타운을 중심으로 재개발, 재건축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22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12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이동률은 4.5%로 지난해 2분기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총이동자 중 수도권 내 이동자의 비중은 51.5%로 2분기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수도권의 뉴타운 등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입주물량 증가로 수도권 내 이동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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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인구 규모는 2분기를 기준으로 2004년 204만4000명에서 2005년 220만명, 2006년 226만2000명까지 증가세를 나타내다가 지난해 210만8000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241만6000명으로 늘어난 뒤 올 들어 1분기 252만4000명, 2분기 223만2000명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시·도 안에서 이동한 사람은 155만2000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7.6%(10만9000명) 늘어났고, 시·도 간 이동은 2.2%(1만5000명) 증가한 68만명으로 집계됐다.
16개 시·도의 순이동 현황을 보면 경기(3만명), 인천(6000명), 경남(4000명), 충남(4000명), 충북(2000명), 강원(2000명), 울산(1000명) 등 7개 시·도는 전입초과를 보였다.
서울(-2만5000명), 부산(-9000명), 경북(-4000명), 대구(-3000명) 등 9개 시·도는 전출초과로 나타났다.
전국 232개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전입초과는 86개, 전출초과는 145개였고, 전출입이 같은 시·군·구는 1개로 나타났다.
전입초과 상위 3개 지역은 경기 화성시(1만3648명), 인천 남동구(6689명), 경기 김포시(6337명)였으며, 전출초과 상위 3개 지역은 서울 성동구(-5111명), 서울 서대문구(-4754명), 경기 성남시(-4675명)였다.
통계청은 전입초과 지역은 주로 신규아파트 입주로 인해, 전출초과는 인근 지역의 뉴타운 개발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수도권에는 1만명 전입초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000명)보다 순전입 인원이 6000명 감소했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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