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부동산 칼럼

효율적인 부동산 투자 답사방법

복돌이-박 창 훈 2008. 5. 26. 22:55

필자가 진행하는 실전경매 현장탐방 중에 한번정도 조를 짜서 조별로 부동산을 답사하는 과정이 있다.

 

오전에 모였다가 대 여섯명씩 조를 나누고 조장을 정해서 잠실,반포,삼성동,용산,성수동등 서울에서 이슈가 되고있는 지역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이슈내용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 그리고 공인중개사나 지역주민들을 통해서 알아봐야할 사항들을 지역마다 다른 내용과 숙제를 내어주고 답사를 보낸다.

물론 20대후반이나 30대중반정도의 비교적 젊은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이 30대후반이상의 연령층인 주부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곧 소풍을 떠나는 초등학생들처럼 약간은 상기된 표정들을 하고 삼삼오오 강의실을 빠져나가는 수강생들을 보면서 필자역시 새로운 정보나 소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해진다.

 

오후에 정해진 시간보다 약간씩은 늦게 다시 집결될 때쯤에는 다들 땀도 많이 흘리고 오랜만에 많은 걷기로 피곤함은 보이지만 무척이나 상기되고 무언가를 했다는 뿌듯함으로 분위기가 채워지는 것을 느낄 수 가 있다.

 

조장을 비롯해서 조원들이 돌아가면서 조별로 부여된 숙제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서 또는 신문등의 매스컴을 통해서 접했었던 각 지역의 부동산투자관련 소식과는 약간은 다른 내용이 나올 때 마다 탄성이 나오고 새로운 소식에 대한 끄덕임이 보일때마다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필자로서는 많은 보람을 갖게 한다.

 

재무설계에 관한 설문지를 걷거나 상담을 할 때에 관심있는 재테크투자 수단에서 80%이상이 부동산에 체크를 하는걸 보면 역시 부동산투자는 부자 되기에 있어서 뗄 수 없는 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부동산투자를 위한 답사를 할때 꼭 사전에 준비를 해야하는것들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우선은 지역선정이 중요하다. 막연하게 최근에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나 남들이 좋다고 하는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대한 동물원에 구경 가듯이 가는 답사보다는 현재 우리가정의 상황이나 여유자금정도를 고려해서 부동산매매 가격대나 투자여유기간등을 고려하여 실제투자가능성이 있는 지역위주로 우선은 둘러보는게 좋겠다.

 

‘도대체 얼마나 좋길래 그렇게 비싸?’식으로 우격다짐하듯이 갔다가 가격대나 입지,지역분위기에 주눅들어서 축 늘어진 어깨걸음으로 돌아올 필요는 없지않은가?

물론 이다음에 나도 한번 이런곳에서 살아야지...라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마음으로 가보는 것은 좋겠지만 전자의 경우를 많이 봐았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이다.

 

부동산투자를 위한 답사에 있어서 두 번째로 준비해야할 것은 지역을 정한후 어느정도 지역에 대한 연구를 해야한다.시*군*구청등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해당지역의 각종 지역개발에 대한 공고물을 검색해서 살펴보고 향후 발전방향과 인구통계학적인 자료까지 훑어보는게 중요하겠다.이러한 사전지식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답사를 가는것하고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무턱대고 답사를 가는것하고는 엄청난 정보습득 이해도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반드시 부동산답사의 준비과정에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인터넷홈페이지와 지역뉴스,최근이슈사항등에 대한 검토와 수집절차를 실천하도록 하자.

 

세 번째로는 지도를 찾아보고 가능하면 인쇄를 해서 들고가도록 하자.

 

지도중에도 관광지도나 평범한 지도보다는 도로망이나 교통계획등이 담긴 최대한 자세히 표시가 되어있는 지도를 가지고 가는게 좋다.

 

펜으로 하나하나 체크해나가면서 답사를 진행하고 특히 아파트단지의 위치나 진입로,외부 지역에서의 이동경로와 학교의 위치,병원*대형할인마트*공원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등의 입지와 거리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진행하는게 좋다.

 

가장좋은방법은 헬기를 타고 해당지역의 상공에서 살펴보는것인데 그게 안된다면 역시 지도로나마 이러한 전체적인 위치나 구성현황을 파악해야한다.

 

부동산투자 답사를 위한 준비과정 마지막으로 필자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카메라를 가지고 가는 것이다. 최근에 왠만한 가정에는 디지털카메라가 있는 것으로 안다. 휴대폰에도 거의 카메라가 장착되어있지만 이왕이면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가도록하자. 더운날씨에 힘들게 왔다갔다하다보면 정확히 하나하나 체크하거나 확인하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디지털카메라로 많은 촬영을 통해서 나중에라도 차분하게 다시한번 지역에 대한 전경이나 도로상황,도로표지판,공인중개사의 가격표시문구들을 볼수있게 하자.

 

이러한 몇 가지를 준비해서 답사를 간다면 남들이 대 여섯번 가도 파악할수 없는 것을 한번만 가도 알 수 있고 충분한 답사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