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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축에 돈·사람 몰립니다.

복돌이-박 창 훈 2008. 2. 24. 10:14
[재테크 컨설팅] 서부축에 돈ㆍ사람 몰립니다
송도~청라~마곡~김포~파주

◆고종완의 부동산 인사이트◆

부동산의 지리적 위치는 고정되어 있지만 국토종합계획 및 도시계획 등으로 지역적 요인은 항상 변하는 법이다. 지역 및 입지조건의 변화요인이 무엇인지, 어느 곳에서 얼마만큼 발전하는지를 종합분석하는 노력이 부동산 재테크의 핵심 포인트다. 향후 10년간 변화를 주도할 수도권 개발축은 제2 경부축에 이어 서부축이 양대 중심축으로 떠오른다.

서부축은 `송도~영종도~청라~검단~마곡~김포~파주신도시`로 이어지는 지역벨트를 말한다. 이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의 본격 조성 및 신도시 개발, 중국의 부상 및 남북경협 확대 등 여러 가지 복합적 호재가 만발하면서 사람, 돈, 산업의 집중 현상이 예상된다.

서부축의 선도 지역은 송도와 영종신도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아시아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제적 시설 지원과 첨단 산업의 집적권역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청라지구다. 여의도의 두 배가 넘는 규모로 고급주거 단지조성 및 국제업무시설, 금융허브 기능이 기대된다. 폭 8m 운하가 도시 중앙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마치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같은 수변도시로 조성되는 점이 특징이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수도권 서북부 개발과 주거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광역교통망을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되는 검단지구다. 2014년까지 6만6000가구 주택건설은 물론 검단신도시 서측 오류동 일대 330만㎡에 2012년까지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마곡지구는 2031년까지 국제교류 강화를 위한 국제적 연구개발(R&D),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거점을 구축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ㆍ김포공항과 바로 연결되고 상암DMC와 인접해 상승(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SH공사가 사업을 시행하는 아파트 9587가구가 2010년 하반기 이후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김포신도시는 서울 도심 및 여의도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IC가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김포 경전철이 2012년에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김포신도시에는 2008년 6월께부터 분양이 시작돼 2009년 6월까지 총 5만9000가구가 공급된다.

파주신도시는 남북교류 산업벨트와 LCD 클러스터 중심의 첨단 산업벨트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파주는 문산지구, 운정ㆍ교하지구, 금촌지구 등 3권역으로 나뉜다. 파주신도시는 총 8만여 가구가 2006년 9월부터 분양을 시작해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따라서 도심권 및 여의도지역 직장인, 거주자에겐 송도, 영종신도시에 이어 청라, 검단, 김포, 파주신도시가 수도권 최대 승부처가 될 듯하다. 특히 청라, 검단신도시는 신공항 고속철과 9호선이 연결될 경우 1시간 안에 강남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중장기적으로는 강남 대체 주거지 역할도 기대된다. 김포와 파주신도시는 향후 1~2년간 대규모 물량 공세와 저렴한 분양가가 강점이다. 청약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에게 미래가치가 내재된 매력적인 투자처가 분명하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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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30 10:05:08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