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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 SR] ‘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 발족…“금강 살려야”

복돌이-박 창 훈 2022. 9. 6. 16:38

[지자체의 SR] ‘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 발족…“금강 살려야”

 

[지자체의 SR] ‘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 발족…“금강 살려야” - SR타임스

- 4일 ‘비살운’ 발기인 대회…절차 거쳐 이달 말 창립총회- “비단강 생태적 가치 보존과 시민편익 위한 개발 추진 목적”[S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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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새종의 젖줄 '뜬봉샘' 주변. 탐사대 일행이 물줄기와 옴달샘, 식물 등을 관찰하고 있다. ⓒ이정식 작가

 

- 4일 ‘비살운’ 발기인 대회…절차 거쳐 이달 말 창립총회

- “비단강 생태적 가치 보존과 시민편익 위한 개발 추진 목적”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금강이 살아야 세종이 산다!”

 

비단강(금강)을 살려야 한다. ‘한강의 기적을’ ‘비단강의 기적’으로 승화하는 에너지가 분출한 곳, 세종시의 갈망을 담아 희망과 비전의 메시지를 띄운 출발점이다.

 

태고(太古)의 신비를 드러낸 곳. ‘시크릿’한 숲속의 옹달샘은 이들을 반겼다. 비단강의 발원지를 찾아 탐사에 나섰던 이들의 발자취는 세종 역사에 기록될 것이 틀림없다

 

‘뜬봉샘’ 계곡, 푸른 정기가 가득한 그곳에서 탐사팀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가슴에 담고 외쳐 불렀다. 한두 방울이 모인 원천 수(水), 어느덧 거침없이 뻗어간 도도한 물줄기는 세종의 기상을 닮고 흘렀다. 탐사대는 유리알 처럼 맑은 물줄기에 종이배와 희망의 메시지를 띄웠다.

 

‘행정수도 세종‘을 염원하며 보낸 종이배. 굽이굽이 흘러 청벽산을 휘감아 도는 그곳에서 재회하기로 했다.

’뜬봉샘‘∼비단강을 탐사해 금강을 수호하고자 하는 이들은 ’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의 발원지가 됐다. 세종의 젖줄 비단강을 지키는 ’파수꾼‘의 첨병들로 의지를 모았다.

 

이들 20여 명은 지난 4일 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이하 비살운)’를 발족했다. 이들은 지자체와 학계, 환경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인, 상공인, 시민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됐다.

 

이날 ‘비살운’ 설립 준비위원회는 설립 취지와 경과보고, 활동내용 등을 설명하고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준비위원장에는 최경영 교수(부산대 녹색물관리연구위원·한국빗물협회 회장)와 박용희 전 시의원‘이 맡았다.

 

이 단체는 설립 취지문을 발표하고 “비단강의 생태적 가치를 보하면서 동시에 시민편익을 위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허무한 정치적 논쟁 대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토론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공동위원장인 최 교수, 박 전 의원은 “세종시 젖줄인 비단강 살리기의 건강한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비단간 생태공원을 연계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를 설치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취지문을 발표했다. 요약하면 ▲세종보의 존치에 따른 취약점을 보완,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비단강을 만든다. ▲비단강의 근본적인 물순환 체계를 확보하고 본래의 깨끗한 비단강으로 회복한다. ▲아름다운 비단강을 관광 자원화하여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등이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달 말 ‘금강의 발원지’ 장수군 ‘뜬봉샘’에서 공주보 ‘청벽산’까지 일대의 탐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자연환경의 보존과 역사, 당시 나룻배의 기록, 수중 생태계, 수중 ·동식물의 세계 등을 모니터링해 보존할 계획이다.

또 “최민호 시장이 직접 시민과 소통하면서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는 위원회, 시민 감동 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시 및 집행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살운’은 이번 달 중 조직구성과 법인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대서사시(敍事詩)를 시작하는 창립총회를 열고 돛을 띄울 예정이다.

 

이들은 “뜸봉샘 발원지‘에서 띄운 종이배는 비단 강물을 타고 넘어, 굽이굽이 전월산을 휘감아 돌고, 청벽산의 기운을 품어 ’비단강 금빛프로젝트 완성‘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중권 기자 sjg01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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