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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 SR] 치솟던 세종아파트 1년 새 2억∼3억 하락…“당분간 하락세 이어질 듯”

복돌이-박 창 훈 2022. 9. 1. 07:58

[지자체의 SR] 치솟던 세종아파트 1년 새 2억∼3억 하락…“당분간 하락세 이어질 듯”

 

 

[지자체의 SR] 치솟던 세종아파트 1년 새 2억∼3억 하락…“당분간 하락세 이어질 듯” - SR타임스

-중심가 새롬동 아파트도 2억 이상 하락-7월 세종 아파트 분양가격 하락률 전국 ‘최고’[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당분간 하락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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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가 새롬동 아파트도 2억 이상 하락

-7월 세종 아파트 분양가격 하락률 전국 ‘최고’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당분간 하락세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 문제는 집값 하락세를 멈추는 호재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지역부동산업계가 바라본 세종시 아파트시장의 현주소다. 치솟기만 하던 세종지역 아파트 가격도 심상치 않다. 세종시 외곽의 하락세에서 최근 중심가로 확산 일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세종시 내 새롬동과 어진동, 도담동 등에서 1년 사이 2억~3억 원 낮은 가격에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세종아파트 분양 가격 하락률이 전국 최대폭을 기록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어진동 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4층)는 이달 초 6억 5,3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말 같은 면적 같은 층 매물이 9억 9,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3억 4,000여만 원이 하락했다.

 

도담동에서는 중흥 그린카운티(13단지) 전용 59㎡가 올해 처음 3억 원대에 거래됐다. 지난 2월 5억 2,000만 원, 6월 4억 9,500만 원에 거래되던 단지였다. 도램마을 11단지(반도유보라) 전용 84㎡도 최근 실거래가가 5억 원으로 지난 2월 7억 9,500만 원보다 3억 원가량 떨어졌다.

 

세종시 중심가 새롬동도 올해 초 7억 5,000만 원 안팎으로 거래되던 새뜸마을1단지 전용 84㎡는 지난 1일 6억 2,000만 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하락 폭은 더 커진다. 지난해 중순 대략 8억 2,000만~8억4,000만 원에 매매됐다. 새뜸마을3단지 전용 74㎡도 지난해 7월(8억 1,000만 원)보다 2억 원 이상 낮은 5억 9,900만 원에 최근 거래됐다.

세종시는 2년 전만 해도 연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44.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폭등세를 기록했었다. 저금리에 대통령 집무실·국회의사당 이전 소문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가파른 상승세의 피로감과 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 같은 세종아파트의 분양 가격 하락률은 전국 최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 7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조사한 결과 해당기간 세종은전달과 비교해 ㎡당 평균 분양가격이 40만6,000원 하락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

해당 기간 세종의 분양가는 ㎡당 320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평당(3.3㎡) 가격으로 계산하면 1,058만6,400원이다. 전달과 비교해 평당(3.3㎡)133만9,800원 하락한 수치이다.

반면 지난 7월 말 기준 대전 지역은 전달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충남지역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한때 세종 국회의사당 설치 등 호재로 작용했던 기류가 한풀 꺾이면서,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침체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중권 기자  sjg01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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