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바뀌는 아파트가치-신역세권시대

길따라 바뀌는 아파트가치-신역세권시대

역사 신설로 바뀌는 부동산 가치… 新역세권 시대

역사 신설로 바뀌는 부동산 가치… 新역세권 시대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망이 미치는 영향은 어디까지?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최근 광역교통 및 대중교통 확충과 관련해서 다양한 관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를 꼽는 다면 부동산 가치 상승과 급증하는 자가용 등 교통 수단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친환경 움직임 등입니다.

 

대중교통 확충으로 인한 부동산 가치 상승은 매우 쉽게 접하는 부분입니다. 올해는 6월, 7월에 걸쳐 ‘제4차 국가철도망 확정’,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등의 확정으로 관련 지역의 집값이 크게 오르는 등, 현재까지도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움직임의 경우 대표적인 것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시도 인데요. 자가용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사용을 늘리는데, 특히 탄소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철도망의 확충이 대표적입니다. 자동차는 철도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무려 27배, 트럭은 40배, 항공기는 51배 많다고 하니 지하철 등을 포함한 철도망은 부동산의 가치를 바꾸는 것은 물론 친환경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도권 주요 철도 노선들 개통 소식

다행이 철도의 개통 소식을 매년 접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살펴 보면 지난해는 △수인선(안산 한대앞~수원) 3단계 구간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 △하남선(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등이 있었고 올해는 △하남선(서울 강일역~하남검단산)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석남 연장선 등이 개통 됐고 연내 서울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내년 이후 개통 예정인 철도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안산에서 서울 구로를 거쳐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노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으로 수도권 서남부와 서울 도심 및 강남권까지 시간을 크게 단축 시켜 줍니다.

 

이외에 △신분당선(강남~신사 구간) △별내선(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 구간)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도 활발하게 공사 중에 있습니다.

 

역사 신설 효과… 신설역 주변 단지들 지역 평균 상승률 크게 웃돌아

역사 신설이 주택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가 주변을 살펴봤습니다. 새로 생긴 역 주변 아파트 등 부동산 상품 상당수가 지역 평균가격 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2020년 9월 개통된 수인분당선은 수인선과 분당선이 합쳐진 노선으로 인천~시흥~안산을 거쳐 수원~용인~성남~서울 강남으로 이어집니다.

 

이중 수원시 오목천동에 오목천역 인근에는 2006년 1월 입주한 오목천푸르지오2단지가 있습니다. 이 단지의 전용 84㎡의 경우 수인분당선 개통 1년여 전 2억8500만원에 거래 됐으나 개통 1년 이후 4억9500만원에 거래돼 약 2년여 사이 73.7%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원지역 아파트 평균가격의 상승률은 57.2%를 기록했음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상승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에는 올해 5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 산곡역이 신설됐습니다. 산곡역 인근에 위치한 산곡푸르지오 전용 84㎡의 경우 지난 7월 7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역사 신설 2년전 5억원에 거래가 됐었으니 상승률은 58%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인천 부평구 아파트 평균가격의 상승률은 44.9%를 기록 해 10%P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서해선 시흥능곡역 개통(2018년 6월)으로 역세권 단지가 된 시흥능곡자연앤 아파트 전용 84㎡도 개통 후 3년이 지난 현재 66.9% 상승률을 기록, 지역 평균 상승률(59.7%)를 웃돌았습니다.

 

2024년 개통예정 신안산선이 주목 받는 이유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수도권 전철 노선이 있습니다. 경기 안산과 서울의 여의도까지 44.7km 구간의 ‘신안산선’인데요.

 

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서울 도심을 한번에 연결해주고 1호선, 7호선, KTX, 수인분당선, 서해선 등 여러 노선을 쉽게 환승하게 하는 등 수도권 서남부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노선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노선을 이용하면 안산 한양대캠퍼스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5분(급행기준)이 소요될 전망이며 서울을 지나는 구간에서도 시흥사거리, 신독산, 대림삼거리 등 전철역이 없던 곳에 역사가 신설 돼 그 일대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부동산들의 가치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최근 관심 증가하는 주거형 오피스텔도 신설역 역세권 입지 등으로 선별해 접근해야

최근 아파트값 급등에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며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깐깐해진 청약규제로 인해 무주택기간이 짧은 실수요자들은 분양 받기도 쉽지 않은데요.

 

그렇다 보니 아파트 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청약도 비교적 쉬운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물론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도 실거주와 가치도 상승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할 텐데요.

 

때문에 신설역사 주변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많습니다.

 

신안산선 신독산역 역세권 인근에서 분양에 나선 ‘신독산역 블레어캐슬’은 1인 싱글부터 신혼부부, 3인 이상 세대가 거주하기 좋은 다양한 면적과 구조로 공급 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28~77㎡, 총 126실 규모로 들어서는 신독산역 블레어캐슬은 원룸~3룸, 판상형, 3베이 등 소형 아파트와 같은 평면을 갖춘 역세권 오피스텔입니다. 신독산역 외에도 1호선 독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데다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광역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신안산선은 다양한 환승 환경까지 갖추면서 수도권 서남부 교통환경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따라서 신흥 역세권 주변 부동산 상품들을 선점한다면 안정적인 가치상승도 기대됩니다”면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도 역세권 입지를 갖췄거나, 갖추게 될 곳들을 중심으로 옥석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