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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뽑은 최고 아파트브랜드는 ‘자이’… 2·3위는 힐스테이트·래미안

복돌이-박 창 훈 2019. 12. 9. 19:47

소비자가 뽑은 최고 아파트브랜드는 ‘자이’… 2·3위는 힐스테이트·래미안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사진=김창성 기자


해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아파트브랜드에 GS건설 ‘자이’가 3년 연속 선정됐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1월11~27일 전국 성인남녀 4737명을 대상으로 ‘2019년 베스트 아파트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GS건설의 자이가 3년 연속 종합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삼성물산 ‘래미안’, 대우건설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더샵’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미건설 ‘린’은 중견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올해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자이, 건설사는 현대건설

아파트브랜드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묻는 최초 상기도 문항에서는 GS건설 ‘자이’ 응답률이 전체의 2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5.9%), 대우건설 푸르지오(15.4%),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1.0%)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설사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건설이 34.3%로 응답률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GS건설(16.4%), 대우건설(12.2%), 삼성물산(10.2%) 등이 10% 이상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사진=김창성 기자


◆20~40대 힐스테이트, 50대 이상은 래미안 선호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도 GS건설 ‘자이’를 응답한 비중이 2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3.9%),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3.6%), 대우건설 푸르지오(13.2%), 포스코건설 더샵(7.1%)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순위 2위를 두고 각축을 벌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삼성물산 ‘래미안’은 선호도 문항에서도 근소한 차이를 나타났다.  

다만 연령대별 응답률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다. 20대와 30대, 40대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우위를 점했다.

공인중개사가 뽑은 베스트 아파트브랜드는?
 

공인중개사가 뽑은 최고의 아파트브랜드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지난해에 이어 1위로 꼽혔다. 공인중개사 295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응답자의 26.4%가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 래미안을 선택했다. 삼성물산 ‘래미안’을 선택한 응답률은 지난해(21.7%) 보다 높아졌다. 

이어 GS건설 자이(17.6%),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10.8%) 순으로 집계됐다. 또 ‘중개 거래 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를 묻는 문항에서도 삼성물산 래미안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30.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GS건설 자이(16.9%),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1.2%),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10.2%)가 뒤를 이었다. 


서울 강남구 래미안블레스티지. /사진=김창성 기자

◆헬리오시티·고덕그라시움 등 여파에 작명 브랜드 선호도 상승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 720명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진행 시 ‘시공사 브랜드’와 ‘작명 브랜드’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냐는 물음에 ‘시공사 브랜드’라고 답한 응답률이 78.6%로 ‘작명 브랜드’(8.2%)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작명 브랜드의 경우 2018년에 비해서는 선호 응답이 다소 높아진 반면 시공사 브랜드는 응답 비중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이는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가 컨소시엄을 통해 새로운 이름의 대규모 단지로 공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송파구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9510가구의 헬리오시티가 입주했고 올해 9월에는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가 고덕그라시움(4932가구)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면서 작명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정비사업 희망도 GS건설 1위 

시공사 선정 전 단계의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를 대상으로 시공 희망하는 건설사 및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GS건설 ‘자이’(28.8%)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8.8%)는 지난해보다 4단계 오른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15.3%), 삼성물산 ‘래미안’(14.0%)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국내 재개발 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한남3구역을 비롯해 부산 감천2구역 등 여러 곳의 정비사업장 수주전에 적극 참여하면서 순위가 4단계 올랐다. 반면 올 상반기 수주전에 소극적이었던 삼성물산 ‘래미안’은 순위가 다소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