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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10명 중 5명 "하반기 집값 `보합` 예상"

복돌이-박 창 훈 2019. 7. 5. 08:15

공인중개사 10명 중 5명 "하반기 집값 `보합` 예상"



전국의 공인중개사 중 절반은 하반기 주택시장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이 협력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전세·월세 모든 거래유형에서 보합으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매매시장 가격 전망은 보합 응답(57.5%)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도 수도권(63.2%), 서울(68.7%), 지방(52.3%) 모두 보합 응답 비율이 과반을 넘었다. 

하락(34.3%)할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차입여력 축소로 수요 감소(41.3%) ▲공급물량 증가(입주물량, 신규분양 등)(34.7%) ▲지역 주요산업·경기 침체(12.3%) ▲보유세 등 세제강화 영향에 따른 시장 위축(5.8%) 등의 이유를 들었다. 

상승(8.2%) 전망 근거는 ▲하락세 지속에 따른 가격 저점인식(30.0%) ▲개발호재(정비사업,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19.1%) ▲대체투자처 부재로 부동자금 지속 유입(15.0%) ▲신규 분양시장 호조 영향으로 기존 주택가격 동반상승(11.8%) 등 이었다. 

전세시장도 보합 응답(64.3%)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65.6%), 서울(71.1%), 지방(63.1%) 모두 보합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고 상승(8.3%)보다는 하락(27.4%) 전망이 우세했다. 

하락 전망 이유는 ▲전세 공급물량 증가(신규 입주아파트 등)(49.7%)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하락(31.7%) ▲지역 경기 침체로 인구(수요) 감소(14.2%) 등을 들었다. 

반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매매가격 하락 우려·관망세로 전세수요 증가(37.3%) ▲매매가격 상승 영향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상승(19.7%) ▲신규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공급 감소(17.0%) 등을 예상했다. 

특히 서울 공인중개사(482명 응답)들은 매매(68.7%)·전세(71.1%) 모두 대다수 보합을 전망했다. 

월세시장은 보합 응답(66.3%)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 수도권·서울·지방 모두 대다수 보합 내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4~24일(11일간) 전국의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약 6000여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웹 또는 모바일로 발송된 문자의 URL 접속)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2678명(수도권 1300명, 지방 1378명)이 응답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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