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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활짝`…이번주 전국 9998가구 청약

복돌이-박 창 훈 2017. 3. 6. 09:03

분양시장 `활짝`…이번주 전국 9998가구 청약



지난 3일 문을 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고덕 파라곤" 견본주택에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대 기시간만 2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8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사진 제공 = 동양건설산업]


'춘분'을 앞둔 이번주에는 전국 각지 '대표주' 아파트들이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에는 일반분양을 기준으로 총 8곳에서 6099가구(총 8604가구)가 청약 접수에 들어가고 견본주택 6곳이 문을 연다. 임대 아파트를 포함하면 모두 10곳에서 총 9998가구가 공급된다.

우선 서울에서는 강북권 직주근접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8일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은평구에서는 '백련산 SK뷰아이파크'(응암10구역 재개발)의 전용 59~100㎡형 460가구(일반분양)가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응암동은 마포 상암DMC를 비롯한 광화문·여의도 인근 주거지로 대중교통으로 서울 지하철 6호선(응암역·새절역)이 있고, 도로망으로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통일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강북구에서는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미아9-1구역 재건축)도 일반분양분 전용 59~115㎡형 468가구의 1순위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도봉로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근처에 있다.


경기도에서는 인기 신도시에서 분양 장터가 열린다. 삼성·LG전자 등이 둥지를 튼 고덕산업단지 인근 직주근접 지역 '고덕신도시'에서는 첫 분양이 시작된다. A8블록에 들어서는 '고덕 파라곤'의 전용면적 71~110㎡형 총 752가구가 모두 8일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고덕신도시는 다른 2기 신도시와 다르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 등 광역 교통망이 갖춰진 지역인 데다 첫 분양 단지이다 보니 3일 문을 연 고덕 파라곤 견본주택에는 실거주·투자 목적의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지방에서는 좀처럼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는 강원도와 부산 일대를 중심으로 청약 접수가 이어진다. 도시개발사업지인 강원도 춘천 퇴계지구에서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전용 74~114㎡형 1423가구가 8일 2차분으로 1순위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10일 부산에서는 11·3 대책을 경계로 한 두 재개발단지가 시장에 나온다. 11·3 대책에 따라 조정지역으로 묶인 해운대구에서는 '중동 롯데캐슬스타'(중동3구역 재개발) 전용 84~95㎡형 819가구가 1순위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같은 날 부산진구에서는 '연지 꿈에그린'(연지1-2구역 재개발) 아파트가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부산진구는 인근 동래구나 해운대구와 다르게 조정지역으로 묶이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곳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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