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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품도시로… 진화하는 세종시

복돌이-박 창 훈 2017. 1. 11. 10:38

세계 명품도시로… 진화하는 세종시

행정도시건설청 2017년 업무계획 발표


행정도시건설청은 10일 ‘2017년 행정중심복합도시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3조9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다양한 도시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인구가 14만5000여명에 이른 행정도시에는 2030년까지 투입될 공공 및 민간부문 총사업비 107조원 중 지난해까지 34조원이 집행됐다.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생활권 전체를 통합 설계한 6-4생활권 개발이 본격화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세무서 등 공공건축물과 교량의 건축 양식을 보다 다양화하고 신기술 등을 집적화해 도시 전체를 ‘진화하는 건축박물관’으로 조성한다.

명실상부한 대중교통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BRT·버스·자전거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교통형 정류장, 100인승 BRT 차량 도입 등 새로운 교통정책도 추진한다. 자전거 전용 순환 고속도로(82㎞)를 건설하고 자전거 테마공원과 전문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MTB시설, 장애물(BMX)경기장 등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 신성장 거점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저비용으로 입주할 공동캠퍼스와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도 올해 상반기에 착공된다. 이와 함께 민간분양 융합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100개 이상의 Bio-IT 기업과 기업지원기관을 집적화할 예정이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이들 기업에 서울대 공대와 KAIST 창업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창업 및 기업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인재양성→창업→성장→재투자’로 이어지는 첨단지식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국내 최초의 국립박물관단지와 한류 문화의 세계화에 필요한 한문화단지 조성사업도 올해 착수된다. 중앙공원과 도시상징광장, 아트센터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목표로 자율주행차, 수소차·전기차 및 개인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등 미래형 교통수단 활성화 사업도 시작된다. 이를 위해 BRT 도로에 이들 첨단 대중교통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2020년까지 도시 전체도로가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증가하는 주택수요에 대응해 올해 안에 1만3000호의 공동주택이 추가로 분양된다. 생활권 전체를 통합설계한 6-4생활권은 올해 하반기 첫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주요 진입로 주거·상업지역에는 도시디자인 사업이 본격화한다. 1-5생활권 중앙행정지구 진입부에는 물결을 형상화한 유선형 디자인의 1700여세대 규모 주상복합단지가 공급되고,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에는 중앙공원을 조망하는 50층의 랜드마크 타워가 포함된 3500여세대가 들어선다.

도시 내 83개의 모든 교량에는 독창적인 설계를 적용,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특히 올해 착공되는 금강보행교는 금강 및 중앙공원과 연계해 산책과 휴식, 조망과 이벤트가 넘쳐나는 랜드마크형 교량으로 건설한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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