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모든 파도가 기회다
세월 참 빠릅니다. 벌써 2016년 마지막 오윤섭의 부자노트입니다. 2016년에도 좋은 글은 아니지만 부동산 가치투자에 대한 생각을 부자노트 독자님들에게 제대로 전달했는지 자문해봅니다.
이번 주 닥터아파트(www.DrApt.com) 오윤섭의 부자노트에서는 2016년 한해를 마감하며 2017년을 맞아 부동산 가치투자자를 위한 메시지입니다. 뜬구름 잡는 얘기일수도 있겠지만 부동산시장에 비관론이 지배하는 지금 힘이 될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에는 현실적 낙관주의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두차례 영국 총리를 지낸 해럴드 윌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낙관주의자다. 그러나 비가 오면 언제라도 꺼내 입을 수 있도록 레인코트를 준비해 갖고 다니는 낙관주의자다.”
이게 바로 현실적 낙관주의자가 아닐까요?
최근 30~40대 가계부채가 급증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대부분 빚내서 집을 샀기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실적 낙관주의자는 이 기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의미를 부여할까요?
“2013년 상반기까지 내집마련보다는 전세로 살던 30~40대가 2014년부터 내집마련에 나서기 시작했다. 2015년에도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30~40대가 본격적으로 전세계약보다는 매매수요로 돌아섰다. 2016년도 집값 상승이 계속되면서 마찬가지 상황이다. 따라서 주택구입을 한 30~40대가 많았으니 주택담보대출로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은 당연한 것이다.
무주택자인 30~40대가 지난 2008년 이후 지속된 주택시장 침체기에 내집마련을 미루다 2014년 이후 집값이 오르자 주택을 구입한 것은 문제될 게 없다. 집 한 채를 산 것 뿐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오히려 2016년 하반기에 상환능력을 뛰어넘어 주택을 여러채 매입한 사람들이다. 내집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실수요자 30~40대는 문제될 게 없다.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문제되는 경우는 1998년 외환위기 때처럼 금리가 폭등해 이자부담이 크게 늘어날 때다. 2017년 이후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금리가 오르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 이자부담이 된다면 매매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팔면 되니까 말이다. 정말 큰 문제는 2010~2012년처럼 매매거래가 되지 않을 때다.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해 최악의 경우 실수요자가 하우스 푸어가 되는 경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처럼 말이다.
2013년 이후 주택구입은 특히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에서 많이 늘었다. 이들은 앞으로 매매시장에서 수급에 적지않은 역할을 할 것이다. 구입한 주택을 언젠가는 팔 것이고 팔고나서 또다른 주택을 구입할 것이다. 낡은 아파트를 팔고 새 아파트를 사기도 할 것이다.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시점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팔기도 할 것이다. 또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기 위해 갈아타는 교체수요가 될 것이다. 이는 2012년 이전보다 매매시장에 시장참여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수요층이 두터워졌다는 것이다. 생태계가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악재에 시장이 버티는 힘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혹시 안동에 가서 안동식혜를 처음 먹어본 적이 있는가? 주택거래도 사고파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 자주 한다. 그래서 생애 첫 주택 구입, 내집마련은 빠를수록 좋다고 하는 것이다.
2013년 이후 처음 주택을 구입한 30~40대는 1990년대에 주택을 구입한 30~40대와 다르다. 아무리 정부가 빚내서 집을 사라고 한다고 무작정 사지 않았다. 묻지마 투자를 하지 않는다. 연구조사분석하고 임장(현장조사)을 통해 확신이 서고나서 주택을 구입한 것이다.”
부동산 투자에서 남보다 뛰어난 성과를 얻고 싶다면 현실적 낙관주의자가 돼야 합니다.
주택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어떻게 대처해야(투자해야) 할 것인가는 바로 독자님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현실적 낙관주의자이냐, 아니냐가 관건입니다.
현실적 낙관주의자라고 투자의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적 낙관주의자라야 최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의심하되 냉소적이지 않아야 합니다. 확신이 들때까지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조사분석해야 합니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충분한 정보를 확보해서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확신이 설때 남이 뭐라하든 투자해야 합니다.
반면 냉소주의자, 비관주의자들은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상정합니다. 결국 최악의 결과를 초래합니다.
현실적 낙관주의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비관론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회피와 동조보다는 역발상으로 투자의 기회를 엿봐야 합니다. 최대의 수익을 올릴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본다는 것은 그저 내 주변의 세계를 쳐다보는 것은 아니다. 그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에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무시무시한 파도를 볼지 모르지만, 파도타기를 하는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 기회를 본다. 어떤 사람은 장애물을 볼 수도 있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거기에 출발선을 본다. 당신은 눈을 크게 뜰 용의가 있는가?” - 마크 샌번의 ‘모든 파도가 기회다’ 중에서
SEE, THINK, DO!!!
PS: 2017년 부동산시장에 몰아칠 ‘파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월 5일(목) 특강에서 뵙겠습니다^^
http://www.drapt.com/academy/index.htm?page_name=eduView&mkey=4&uid=168
2017년 부동산시장 및 전망에 관한 짧은글 |
“1. 당분간은 시장을 좌지우지할만큼의 큰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다. 2. 현재는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이다. 3. 현재의 부동산시장은 과거 10년전의 시장과 비교해볼때 지극히 정상적이다.” http://www.drapt.com/dr_note/link.htm?uid=13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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