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보루' 부동산도 위태롭다…"내년 경제성장률 2.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 초반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5일 ‘2017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이는 지금까지 전망치를 내놓은 기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3.0%로 제시했다. LG경제연구원의 전망치는 정부(3.0%), 한국은행(2.9%), 현대경제연구원(2.6%) 등과도 차이가 있다.
주목할 점은 건설투자다. 연구원은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은 7.6%에 달하겠지만 내년에는 0.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과잉 우려에 신규 주택 공급 물량 자체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건설업은 현재 우리 성장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1%포인트 안팎이다. 2%대 성장률에서 1%포인트면 거의 절반에 가깝다. 그런데 내년에는 이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연구원이 주목한 또다른 요인은 세계 경기 침체다. 신민영 경제연구부문장은 “금융위기 이후 판이 바뀌었다”며 “올해 안 좋았다고 해서 사이클상 내년에 좋아진다는 막연한 기대감은 먹히지 않는다”고 봤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 감소세 지속,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등을 고려하면 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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