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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집중조명② 현재]'교통' '첨단자족' '친환경'…명품도시 광교신도시

복돌이-박 창 훈 2016. 8. 31. 07:57

[광교 집중조명② 현재]'교통' '첨단자족' '친환경'…명품도시 광교신도시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입력 2016.08.30 15:22


첨단 자족도시 목표로 개발 한창 


경기도 광교신도시는 우선 도로·전철 등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주목 받고 있다. 광교은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42번 국도, 43번 국도, 1번 국도 등이 있어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외부 유입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추가로 다양한 교통망을 확충했다.

지난 2009년 7월 서울 서초구부터 용인시 영덕동까지 연결되는 용인서울고속도로가 뚫렸다. 이 도로 개통으로 광교상현 나들목(IC)에서 헌릉IC까지 15분 안팎에 갈 수 있는 등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기흥·동탄신도시까지 이동이 편리해 졌다.

지난 1월 30일엔 신분당선 연장선 정자~광교구간이 개통됐다. 광교중앙역에서 신분당선을 타면 강남역에 30분대 닿는다. 여기에 광교중앙역엔 광역급행버스(M버스)ㆍ시외버스ㆍ시내버스 등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가 설치해 자연스럽게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광교신도시 내 도로는 거의 막힘이 없이 교통 흐름이 원활하다.

대한민국 차세대 성장 동력의 중심

 
광교는 또 첨단 과학기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선 첨단 산업단지인 광교테크노벨리는 전체 27만㎡ 규모로 바이오·천연물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곳에는 한국나노기술원·경기바이오센터·서울대학교 융합기술원·경기R&D센터·중소기업지원센터 등이 있다. 광교테크노밸리엔 영진약품공업 등 약 211개 기업체에 근로자 8000명 이상이 일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광교 내 도시지원시설부지엔 CJ연구소·씨게이트 코리아·농우바이오·코리아나 등 대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첨단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경기도도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광교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여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다.

인근엔 경기대·아주대·성균관대·경희대·단국대 등 고급 인력을 충당할 수 있는 대학교가 밀집해 있다.



수원컨벤션센터·행정타운 사업 탄력


자연 친화적인 친환경 신도시 건설을 위해 대규모 공원도 개장했다. 수도권 남부의 인기 휴식처로 떠오른 광교호수공원이다. 2013년 개장한 광교호수공원은 원천·신대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202만㎡ 규모 친환경 녹지공간이다.

일산 호수공원(103만4000㎡)의 2배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으로 연간 300만명이상이 찾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람뿐만 아니라 청둥오리·가마우지·백로·왜가리 등 다양한 동물들까지 찾는 도심 속의 명물 호수다.

광교호수공원은 1.6㎞이 수변 산책로(어반레비), 스포츠클라이밍장, 놀이마당, 카라반, 오토 캠핑장 등 시설도 다양하다. 최근 경기도시공사는 250억원을 투자해 멀티미디어 분수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멀티미디어 분수는 총 길이 300m, 설치 면적 1만8000㎡로 올 9월 착공해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부분 주민은 멀티미디어 분수 조성을 환영하지만, 일부에서는 이용객 증가에 따른 교통량 증가, 주차장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다. 수원시에서는 현재 호수공원 남측에만 집중돼 있는 주차시설(현재 3개 주차장 950대 규모)을 보완하고자 호수 북측에 위치한 수원 컨벤션센터 지하에 주차장(1000대 규모)을 건립하여 주차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광교는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11개의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하고 교육·녹지·문화·의료·업무·상업 기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질 수 있게 계획했다. 대부분의 특별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됐으나, 일부는 여러 가지 사유로 사업 진행이 변경되거나 무산되었다.

그간 사업 진행이 부진했던 경기도청(행정타운)은 마스터플랜이 최종 확정되어 설계를 진행 중이다. 컨벤션센터는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최종 공사 업체로 선정되어 바로 착공될 예정이다.

호수공원 남단에서 추진됐던 백화점·영화관·주상복합 등을 갖춘 복합시설 파워센터 건립은 당초 계획이 무산돼 현재 부지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를 대신해 컨벤션센터에 백화점 입점이 확정됐다. 광교 동쪽 신대호수 인근 법조타운엔 수원고등법원·지방법원·검찰청 등 사법기관이 2019년까지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