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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 집산 30대, 부동산 늘리고 저축 줄였다

복돌이-박 창 훈 2016. 8. 3. 23:57

빚내 집산 30대, 부동산 늘리고 저축 줄였다



금융위기 후 자산 포트폴리오의 중심이 부동산에서 금융으로 이동한 반면 30대의 부동산자산은 증가했다. 

3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계·비영리단체의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말 70.5%에서 지난해 말 63.1%로 감소했다. 하지만 30대는 부동산자산 비중이 늘었다. 30대 후반 가구의 자가 비중이 2012년 45.6%에서 지난해 50.2%로 높아진 것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2012년 3월 기준 전세가구가 1년 계약 종료 후 재계약하는 경우는 87.1%에 이르렀지만 2013년 78.8%, 2014년 76.5%로 점차 줄었다. 반면 전세에서 자가로 전환한 경우는 2012~2014년 7.5%, 15.6%, 14.6%로 증가세다. 

박성준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부동산가격 상승 폭이 줄어들며 부동산 순매입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2012년 이후 수도권의 주택가격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이 높아져 주택 매입 수요가 늘었다"며 "전세의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30대의 주택 구매는 대출을 늘림으로써 금융자산 비중을 축소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30대 후반의 가구당 금융부채는 3년 사이 1165만원 증가했다. 무엇보다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원리금 상환액 비율이 소득의 40%를 넘는 한계가구가 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전체 부채 대비 자산 면에서는 재무건전성이 나빠지지 않았더라도 유동성 압박이 강해졌을 것"이라며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가구의 한계가구 수와 비중이 다른 연령대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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