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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주 마켓워치] 5월 극비수기엔 보합세가 정상

복돌이-박 창 훈 2016. 5. 13. 08:34

[5월2주 마켓워치] 5월 극비수기엔 보합세가 정상



5월은 재고아파트시장에서 극비수기다.


국토교통부의 월별 주택매매 거래량 통계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월별 평균 주택매매 거래량을 보면 1월과 7월이 가장 적다.


주택매매 거래량 통계는 매매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한 신고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예를 들어 3월 1일에 매매계약을 했다면 5월말까지 거래당사자나 중개업소가 시군구에 주택거래를 신고한다. 실제 계약시점과 최대 2개월 시간차가 발생한다.


따라서 연중 극비수기는 5월과 11월로 봐야 한다. 실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도 5월을 연간 거래량이 가장 적은 달로 알고 있다.


따라서 5월 아파트시장이 강보합세든 약보합세든 보합세를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되는 게 정상이다. 매매수요가 가장 적은 5월이니 약세장이 이상하지 않은 것이다. 개포주공도 5월 들어 약보합세다.


지난 2월말부터 시작된 개포발 재건축 바람은 반포잠원은 물론 잠실 재고아파트 및 재건축단지, 둔촌주공, 과천주공까지 동조화 현상이 나타났다. 4월 이후에는 목동 신시가지까지 동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4월엔 분양권시장이 뜨거웠다. 일부 지역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말이다.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에서 시작돼 힐스테이트 광교 등이 경부선 벨트 분양권 상승세가 가팔랐다. 가락시영 재건축단지인 송파헬리오시티도 6월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재고아파트시장은 5월 극비수기를 지나 6월부터는 조금씩 거래량이 늘어난다. 9월을 지나 10월에 정점에 이른다. 극성수기다.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고(유동성 증대) 성수기는 점차 다가온다. 상승장을 주도하는 재건축시장에선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단지들이 급증하고 있다. 2016년 10월 극성수기의 주택시장이 자못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