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보다 명문인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세종시 진출 확정
쥴리엣 핫세 부총장,11일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에 의사 밝혀
국내 26개 대학,아아비 리그 명문 코넬대도 공동 캠퍼스 참가 추진
[충북일보] 정부가 세종시에 만드는 대학 공동 캠퍼스에 국내외 명문대학들이 잇달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424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명문인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Trinity College Dublin)은 외국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구체적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2단계 건설이 시작된 세종 신도시의 자족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 "전통 명문 영문학과도 세종시에 개설을…" 요청
13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충재 청장을 방문한 쥴리엣 핫세(Dr. Juliette Hussey) 트리니티대 부총장 일행은 행복도시건설청이 4-2생활권에 조성 중인 공동 캠퍼스에 입주, 국내 대학들과 함께 공동학위 과정을 개설해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리니티대학은 이미 싱가폴공과대학과 공동으로 국제학위 과정을 개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은 공동캠퍼스 외에 산학연클러스터, 병원 등의 건설 현황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앞으로 실무 논의가 진행되면 행복도시건설청장을 트리니티 대학이 있는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초청,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총장 명의의 편지도 전해왔다고 행복도시건설청은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해 세종시 공동 캠퍼스에 개설을 추진 중인 바이오(생명) 관련 학과 외에 오랜 전통이 있는 트리니티대학의 영문학과 등도 추가로 설치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와 함께 공학기술 분야 학과에서 배출할 인재들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개설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카이스트,고려대 등 국내 26개 대학이 공동 캠퍼스 입주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아아비 리그 명문인 코넬대와 아일랜드 코크대 등도 참여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미국 대학들이 추가로 세종시를 방문해 공동 캠퍼스 진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설립된 이 대학은 아일랜드 대학 중 역사가 가장 길다.
세계 대학평가기관인 영국 '큐에스'의 2016년판 평가(QS world University Rakings 2016)에서 종합 78위, 영문학 32위, 언어학 39위, 간호학 31위에 올랐다. 같은 해 평가에서 국내 대학 종합 순위는 △서울대 36위 △카이스트 43위 △포스코 87위 △고려대 104위 △연세대 105위 △성균관대 118위 △한양대 193위였다. 이어 △경희대 295위 △이화여대 354위 △서강대 421~430위권 △부산대 441~450위권 △중앙대 461~470위권 △한국외대 491~500위권을 기록했다.
이 대학 출신 중에는 특히 유명 작가가 많다. 대표적인 사람은 △'드라큘라'의 브램 스토커 △'걸리버여행기'의 조나단 스위프트 △'고도를 기다리며'의 사뮈엘 베케트(노벨문학상 수상) 등이다. 1951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왈튼(Ernest Thomas Simon Walton), 수학자 윌리엄 해밀튼(William Rowan Hamilton), 아일랜드 전(8대)대통령 메리 매컬리스(Mary Patricia McAleese )도 이 대학 동문이다.
세종/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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