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값 상승세 주춤
공급과잉 우려, 담보대출 규제 등 여파
끝이 보이지 않았던 아파트 값 상승세가 거의 멈춰섰다. 아파트 공급 과잉 우려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꽁꽁 얼어붙은 탓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 주보다 0.02% 올랐다. 한강 이남(0.01%)과 이북(0.02%) 지역이 모두 올랐지만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자치구 중에서 관악구(0.08%)와 서대문구(0.07%)가 많이 올랐다. 관악구는 강남과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소형 아파트를 많이 찾으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연세대, 이화여대 등 신학기를 앞두고 투자수요가 유입돼 아파트 값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제자리걸음이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대출심사 규제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미쳤던 것으로 풀이된다. 송파구는 위례신도시 새 아파트 매매수요가 늘어난 여파로 전 주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01%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가 각각 0.02%, 0.01% 올라 장기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의왕(0.08%), 양주(0.07%), 안성(0.06%), 과천(0.06%), 군포(0.05%) 등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안산 상록구(-0.12%)과 중랑구(-0.08%), 수원 영통구(-0.0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지방은 하락세 분위기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산(0.03%)과 울산(0.03%)이 올랐다. 대구(-0.05%)는 8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광주와 대전(0.00%)은 제자리 걸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 동구(0.07%), 울산 울주군(0.07%), 울산 중구(0.06%), 부산 북구(0.06%), 울산 북구(0.05%), 부산 해운대구(0.0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대구 동구(-0.10%), 대구 달서구(-0.07%), 대구 북구(-0.05%), 대구 수성구(-0.03%) 등지는 하락했다.
춘천(0.07%), 목포(0.07%), 원주(0.07%), 당진(0.06%), 제주·서귀포(0.0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마산 회원구(-0.17%), 창원 성산구(-0.15%), 거제(-0.14%), 경산(-0.10%) 등지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 자세한 내용과 통계는 조인스랜드부동산 홈페이지의 시세(주간주택 시장동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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