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부동산 투자전략…역세권 오피스텔 노려볼까?
미국발 금리 인상 압박이 높지만 올해도 국내 금리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역시 오피스텔이다. 금융권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를 잘 활용한다면 고수익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공급 물량이 많은 만큼 좋은 상품을 고르는 게 과제다. 전문가들은 배후수요가 확보된 입지, 브랜드 인지도, 교통여건 등을 감안해 투자한다면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중에서도 '역세권'의 인기는 높을 전망이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오피스텔일수록 배후수요가 풍부해 경쟁력이 있고 유동인구와 상권 등이 발달해 학생과 젊은 직장인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역세권 오피스텔의 분양 성적은 좋다. 지난해 3월 기흥역세권지구에 공급된 '기흥역 지웰푸르지오'는 기흥역 분당선과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 162실을 공급해 평균 22.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12월 GS건설이 광명역세권지구에 공급한 '광명역파크자이2차' 오피스텔도 계약 5일 만에 100% 마감됐다. 청약경쟁률도 최고 63.13대 1, 평균 11.61대 1로 높았다. 단지는 바로 앞에 지하철 1호선 광명역과 KTX광명역이 있다.
반면 역과 거리가 있던 곳에 공급된 오피스텔은 분양성적이 좋지 않았다.
효성이 지난해 10월 하남 미시강변도시에 공급한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는 분양초기 경쟁률 57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지만 미사역과 다소 떨어져 있는 입지로 청약자 다수가 계약을 포기해 현재까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임대료도 역에 가까울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오피스텔 '무이비엔'(2003년 입주) 전용 54㎡ 임대료는 현재 보증금 2000만원에 월 100만원이다. 신대방삼거리역과 약 840m 떨어져 10분 이상 걸어야 하는 '캐릭터그린빌'(2000년 입주) 전용 56㎡ 임대료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 8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2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역세권 오피스텔 인기가 높은 가운데 올해도 초역세권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건설사나 분양회사에서 아파트를 홍보할 때 무분별하게 역세권이란 단어를 붙이는 경우가 많아 역세권 단지란 홍보만 믿지 말고 직접 현장에 가서 역까지의 거리와 시간을 점검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상길 [sweatsk@metroseoul.co.kr] 2016/02/05 0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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