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공공실버주택' 사업 선정
국토부 공모로 건축비·운영비 지원, 주거시설 80호 빠르면 연말 착공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리가 국토부가 공모한 2016년 '공공실버주택' 사업에 선정됐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신흥리 공공실버주택 80호를 건설하는 사업비 100억 원과 운영비로 2022년까지 매년 2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전국에서 16개 지자체가 참여해 11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충청권에서는 조치원읍 신흥리와 충북 보은 이평리 등 2곳이 선정됐다. 정부재정과 민간(SK그룹)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추진하게 된다.
시는 토지 매입비로 약 2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추경을 통해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토지를 매입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연말 또는 내년초에 착공,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조치원읍 신흥리가 공공실버주택 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정2기 핵심사업인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 단계에서는 침산지구 취약지역 개조사업 주거복지와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공공실버주택이란 독거노인을 위한 주거 및 복지시설을 갖춘 공공임대주택이다. 건물 1개 동에 1~2층은 복지시설, 3층 이상은 주거시설로 함께 배치하게 된다.
복지 공간에는 물리치료실과 24시간 케어 시설을 두며, 주거 공간은 문턱을 없애고 응급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주거 및 의료‧복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사 등이 상주하며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자격은 65세 이상 고령자 중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인 국가유공자 ▲2순위는 일반생계․의료급여 수급자 ▲3순위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인 자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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