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주 마켓워치] 사지말까? 팔까? 개미들 조바심 내다
12월 17일(한국시간) 9년만에 미국 금리인상이 단행되면서 주택시장에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더욱이 내수를 살리기위해 지난 3년간 주택시장 부양책을 폈던 박근혜정부가 대출규제로 옥죄기 시작했다. 분양시장 침체를 막기위해 중도금 집단대출은 규제하지 않기로 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재고아파트 및 재건축 시장이 차가워지는데 분양시장만 뜨거울 수 있을까?
1월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 시나리오를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2월부터 본격시행되는, 비거치식 원리금 균등상환이라는 주택담보대출규제로 재고아파트는 직격탄을 맞는다. 전세입자의 매매수요는 거의 끊어진다.
이에 살까, 사지말까 고민하던 개미는 집을 안사길 잘했다며 소진되고 있는 전셋집 찾기에 바쁘다.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매도타이밍을 저울질 하던 대기 매도자, 개미들은 집값이 떨어질까봐 조바심을 낸다.
전세입자, 신혼부부 등 대기 매수자들은 주택구입을 유보하면서 전세수요가 늘어난다. 1월 성수기를 맞아 전셋값이 치솟는다. 서울의 경우 2016년에 입주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강남권 재건축단지 및 강북권 재개발구역에서 이주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셋값은 1분기에 고공행진한다.
12월 셋째 주 매매시장은 차가워지고 있다. 가락시영 재건축아파트인 송파헬리오시티도 일반분양분이 완판됐지만 분양권은 물론 입주권 매기가 없다. 거래가 되지 않으니 가격은 약보합세다.
강남권, 강북권 할 것없이 매매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거래절벽으로 가고 있는 수도권 매매시장이 1월 말 이후 다시 살아날 것인가? 금리인상, 대출규제, 공급과잉 등 각종 악재가 삼각파도인지, 잔파도인지는 2월이면 알수 있을 것이다.
사족 하나. 참여정부에서도 규제완화책을 잠시 편적이 있었는데 기억하는가? 시장이 가라앉으면 박근혜정부는 다시 부양책을 펼 것이다. 결국 주택정책은 온탕 냉탕을 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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