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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부고속로도”(서울~세종고속도로) 수혜 누리기 해법

복돌이-박 창 훈 2015. 12. 21. 08:00

“제2경부고속로도”(서울~세종고속도로) 수혜 누리기 해법

 
- ’주택과 땅 두 마리 토끼 잡기’

 


정부가 지난 11월 19일 서울~세종을 잇는 고속도로 민자사업 추진 발표로 고속도로가 지날 예정인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연장 129km(6차로), 총 사업비 6조 7천억원의 민자사업으로 2016년 말에 구리~안성까지의 1차구간이 착공,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약 60% 정도 감소하고 통행속도도 시속 약 10km 증가하여 통행시간 감축 등에 따른 연간 약 8,400억원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6만6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11조원이 생산유발 될 것으로 보여 수혜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제2경부고속도로’를 주목하고 있다.

고속도로 사업 추진 시 개발호재를 누리기 원하는 수요자들은 가장 먼저 나들목이 어디 놓이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고속도로 옆이라고 해도 진출입 할 수 있는 나들목이 멀리 있을 경우 수혜는 커녕 도로 소음에만 시달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제2경부고속도로 사업 최대 투자 수혜지로 가장 유력하게 예상되는 안성JC 인근으로 이른바 ‘큰손’들이 모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안성 JC와 연결될 가능성이 크고 바로 옆 투자 핫플레이스 평택의 수많은 개발 호재로 서안성 부근과 평택의 남동 측이 새로운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의 추진으로 인한 최대 수혜지로 용인과 안성 일대를 꼽고 있다. 분당과 판교, 동탄 신도시의 땅값은 경부고속도로를 주축으로 하여 그린 상승곡선이라며 이번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 역시 주변 부동산 시장에 거센 투자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남쪽으로는 평택 소사벌지구와 서쪽으로는 고덕신도시가 위치한 평택의 죽백동이 이들 신도시의 팽창효과도 더불어 누릴 수 있어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분기점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 이 지역의 단독주택은 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특수 수혜지역 중 하나이다.

전문가들이 죽백동을 특수 수혜지역으로 꼽는 데는 이유가 또 있다. 용인까지 연결되어 있는 고속화도로 45번 국도가 죽백동에서 진입이 수월하고 현재 분당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수도권 KTX 정차역인 지제역과도 근접한 거리이기 때문에 죽백동은 광역 교통 프리미엄을 누리기 좋은 입지임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현재 내년 수서발 KTX개통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수서동, 경기 동탄신도시, 경기 평택 일대의 주택 매매가가 오르고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는 등 부동산 시장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만 봐도 평택 죽백동의 투자 가치를 알 수 있다. 수서역 삼익아파트(1992년 12월 입주)의 경우 올해 1월 3.3㎡당 1987만원이던 매매가격이 2315만원으로 16.5% 상승률을 보였고 동탄2신도시 역시 시범단지는 평균 1억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밖에도 위례, 동탄, 구리~포천간 고속도로(2017년 개통예정) 수혜권역인 의정부, 양주, 포천 일대 및 남양주 하남 등도 수혜 지역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처럼 서울~세종고속도로 역시 고속도로를 따라 광범위하게 부동산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므로 투자 수혜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제2경부고속도로 ‘서울~세종고속도로’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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