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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권 장래 돈되는 아파트 나온다네요

복돌이-박 창 훈 2015. 12. 9. 17:47

수도권 남부권 장래 돈되는 아파트 나온다네요


오산·안성 등…실수요자 노릴 만


 올해 막판 분양시장에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경기도 남부권 지역의 물량이 잇따를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안성과 오산시가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주변에 비해 집값이 싼 편이고 가격 상승률도 크지 않다. 같은 수도권 남부지역인 평택, 동탄2신도시 등과 서울 접근성이 비슷하면서도 저평가를 받아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용인·동탄2 등 인기(블루칩)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옐로칩 아파트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안성 아파트 값은 23.5% 올라 수도권에서 평택(24.9%)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오산(14.6%)도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 4위다. 서울의 전세난 심화로 주택 수요자들이 수도권 외곽으로 이사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은 부족하다. 안성의 경우 지난 2013년 10월 분양된 롯데캐슬 센트럴시티를 제외하고 2009년 이후 6년여 간 아파트 신규 공급이 없었다. 
 
공급 부족으로 희소가치 커
 
건설사들은 올 연말과 내년 초 이들 지역에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물량이 많다.
 
안성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가사동에서 안성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안성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다. 전용 59~74㎡형 759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안성 원곡도시개발구역에선 제일건설이 원곡 제일 오투 그란데를 분양 중이다. 전용 59~77㎡형 797가구다.  
 
우방건설은 내년 초 공도읍에서 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 67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성 일대 S공인 관계자는 “최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온다”며 “고속도로 개통 수혜를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산시에선 GS건설은 세교택지개발지구에서 오산세교자이를 분양 중이다. 전용 75~83㎡형 1110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 중반이다. 
 
대우건설은 내년 오산동 11-1번지에 920가구의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그래도 입지를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같은 지역이라도 지하철 역세권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낫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 등 변수로 주택 심리가 조금씩 위축되고 있는 만큼 실수요 차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