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재개발ㆍ재건축 열풍 분다
1만5781가구 분양…대구ㆍ부산 2000여 가구 이르러
올 하반기에 전국에 재개발ㆍ재건축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물량도 적지 않은데다 기존에 생활시설이 발달한 지역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반기(7~12월)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1만5781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물량은 7344가구에 이른다.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연말까지 2519가구, 창원시에서는 5135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춘천시와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가 2000여 가구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을 내놓는다.
대우건설이 이날 모델하우스를 연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안산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7층 7개동, 전용면적 84~115㎡ 990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 물량은 540가구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시 초지동 군자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초지동 롯데캐슬을 11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469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75가구다.
안양에서는 만안구 안양2동 안양 청원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하반기에 분양될 예정이다. (주)한양에서 시공을 맡으며 전용면적 59~114㎡, 419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88가구다.
춘천에서는 일성건설이 후평2단지 재건축 단지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23가구 중에서 일반분양 물량은 473가구이다. 12월에는 춘천 약사3구역을 재개발한 춘천 약사 e편한세상이 공급된다. 총 728가구 중에서 5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생활·교통 시설 발달해 인기
경북 구미에서는 21일 e편한세상 구미 파크밸리가 모델하우스를 연다. 구미 장한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7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527가구 중에서 1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구에서도 재개발ㆍ재건축 물량이 많다. 8월에는 현대건설이 수성구 황금동에서 우방타운 1차 아파트를 새로 짓는 힐스테이트 황금동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6층, 전용면적 59~111㎡ 총 782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281가구에 이른다. 또 10월에는 대구 중구 대신동에서 '대구 대신e편한세상'이 분양될 예정이다. 총 46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328가구다.
12월에는 화성산업이 중구 남산동 남산4-6지구 재건축 남산역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41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58가구다. 같은달 (주)효성도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대구범어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179가구(일반분양 4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이미 생활·교통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에 위치해 내 집 마련보다 기존에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잠재수요도 많다"며 "상반기 서울 뿐 아니라 지방 재개발ㆍ재건축 단지의 인기를 발판으로 하반기에도 많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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