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민선5기 대북사업 방향 결정
3P를 향한 남북관계... 3R로 잇는 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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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인천시의 대북사업 방향이 '인천 발(發) 남북 실크로드'로 정해졌다. 시는 민선 5기 인천시정 20대 중점과제 중 하나로 인천의 대북사업을 교류·평화·경제가 어우러진 인천 발 남북 실크로드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인천을 남북관계 긴장 완화와 평화통일 전지기지로 육성하고 남북 공존·교류 협력사업 추진, 2014 아시안게임을 통한 남북 화해·협력의 길 모색 등 3가지 정책목표를 세웠다.
이 정책목표는 '3P-3R'을 통한 남북 평화경제 실현과 북한 주민 인도적 지원, 보고와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 물꼬트기, 평화해양벨트 구축, 경제협력 등으로 추진된다.
3P는 인도적 지원·보호(Protect), 평화 정착(Peace), 공동 경제번영(Prospertity)으로 짜여졌다.
인도적 지원·보호는 영유아, 임산부, 수해·재난 등 순수한 인도적 지원사업과 말라리아 공동방역 등 의료지원사업, 산림녹화 및 원예지원사업, 자전거 보급·지원, 체육시설 현대화, 프로 및 유소년축구 교류 등을 아우르는 '남북교류 활성화'이다.
평화 정착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남북 공동어로구역으로 설정하고 서해5도 해양평화공원, 평화의 섬, 평화수역화 복합공간, 중구~강화도~서해5도를 잇는 해양경제벨트, 인천, 남포~톈진, 중국 칭다오를 거점으로 하는 환황해 물류벨트, 국제평화해역 조성 등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축을 큰 축으로 하고 있다. 고려문화권을 연구·개발하는 역사·문화 공동사업 추진, 남북 공동 성화봉송,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 아시안게임 분산 개최, 북한 도시와 자매결연 체결 등도 포함된다.
공동 경제번영은 인천~강화~개성~해주를 연결하는 국제산업벨트 구축과 인천~남포항, 해주항을 활용한 경제특구 건설, 개성공단 지원, 접경지역 평화거점 구축 등으로 짜여졌다.
3R은 땅길(Land-R), 바닷길(Sea-R), 하늘길(Sky-R)의 대북교류사업을 담아내고 있다. 땅길은 서해 남북평화 연도교와 강화 남북평화도로 구축, 강화도 교동도 동서녹색평화도로 조성, 해주·개풍대교 건설을 통항 인천~개성~해주 연결 등의 복안을 담았다. 바닷길은 인천~남포항, 해주항 정기 컨테이너 및 카페리 취항을, 하늘길은 인천공항~평양 순안공항, 백두산 삼지연공항, 금강산 원산공항 등의 정기노선 취항을 추진 사업으로 정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함 사태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적 지원은 물론 문화·체육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도 남북간 긴장 완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leejy96@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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