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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6월, 수도권 알짜물량 ‘수두룩’

복돌이-박 창 훈 2010. 5. 28. 17:50

6월, 수도권 알짜물량 ‘수두룩’

 

2만 2천여 가구 ‘입맛대로’… 민간 분양시장 ‘활기’
가격·입지·대단지 두루 갖춘 뉴타운·재개발 ‘봇물’

 

 

통상 6월은 분양비수기에 속하지만, 올 6월에는 민간 물량들이 줄줄이 공급되면서 근래 보기 드문 분양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피해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6월로 늦춰 잡았기 때문이다.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마무리 되면서 입지조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민간아파트들이 대거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최근 2차 보금자리주택 수도권 지구가 예상 외로 저조한 청약성적을 기록한 데다 남양주 별내지구, 광교신도시 등 민간분양이 되살아나면서 잔뜩 움츠려 있던 민간분양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및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2만27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이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1만7829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국 물량의 78.3%에 달하는 수치이다.

5년래 6월 물량 최대… 수도권서 1만7829가구 쏟아져

6월은 시기상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점이지만 올해는 예외다. 전년 동기 대비 16% 정도가 늘었고, 수도권은 60% 가까운 물량이 증가했다. 2006년 이후 최근 5년 동안의 동기간 물량과 비교해도 올 6월 공급예정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강남 및 도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좋은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분양채비가 한창이다. 시범뉴타운 중 최고의 입지로 평가 받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을 비롯해 흑석6구역 동부센트레빌과 금호19구역 래미안 등 재개발지역에서 대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지역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지에서 임대 아파트를 포함한 단지들이 선을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6월 민간분양의 활황을 두고, 최근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수도권 사업지들이 한몫했다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 114 김규정 본부장은 “남양주 별내지구, 광교신도시 등의 민간분양이 청약 일정이 겹쳤던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보다 분양가는 비싸지만 입지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좋은 분양성적을 내 그 여세를 몰아 민간분양의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광교e편한세상’ 중대형은 3.3㎡당 분양가가 평균 1390만원으로 1400만원대까지 공급되며 종전 광교신도시 아파트보다 비쌌지만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상업지역과 경기도청사 등 행정지역이 밀집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순위 청약결과 1929가구 모집에 총 2만116명이 신청해 평균 10.4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145㎡형은 최고 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분양에 나선 한화건설 ‘꿈에그린 더스타’ 역시 3.3㎡당 분양가는 1090만원으로 인근 보금자리 진건지구(890만원)나 구리갈매지구(990만원)보다 비쌌다. 하지만 청약 접수 결과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별내역, 중심상업지구 등과 가까워 별내지구에서도 좋은 입지로 평가 받았다.

김규정 본부장은 “그간 보금자리와 비교되며 민간아파트들이 분양을 미뤄왔고 공급에 나선 사업장들도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사전예약 결과도 미달사태를 기록하면서 민간아파트들이 반대로 힘을 얻는 분위기”라며 “6월에는 분양가격 경쟁력도 어느 정도 갖추면서 입지도 우수하고 단지 규모도 큰 곳들이 대거 공급될 계획이어서 보금자리 청약 자격이 없었던 청약예금이나 부금 통장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은 “6월 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민간 건설업체들이 장기간 분양을 미뤄왔던 물량들에 대해 상반기 내 분양을 마무리 지으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6월 분양물량의 경우 인기지역의 뉴타운, 재개발 등의 알짜 물량이 많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분양 예정단지는 어디?

서울 동작구 ‘상도 롯데캐슬’=롯데건설은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상도약수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총 141가구 중 43가구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 기준 87~154㎡의 다양한 면적대로, 인근에 신상도초, 국사봉중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서울 서초구 ‘반포 힐스테이트’=현대건설은 최근 강남권에서 인기 주거지역으로 떠오른 반포동 일대에서 미주 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6~29층, 5개 동의 총 397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1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3·7호선 고속터미널 환승역과 9호선 신반포역이 만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아파트 단지에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국제빌딩3구역을 재개발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8가구 중 48가구(공급면적 155~216㎡)가 일반에 분양된다. 1호선 용산역과 4·6호선이 삼각지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또 병원, 백화점, 영화관, 대형마트, 전자상가 등의 이용이 수월하다.

수원시 정자동 ‘SK뷰’ =SK건설은 수원시 정자동에서 총 3574가구의 대규모 아파트‘SK뷰’ 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일반분양 분으로 북수원 지역에서 단일 브랜드 주거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공급면적은 83~172㎡로 구성된다.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가 차량으로 3분 거리에 있으며, 과천~봉담간고속도로, 경수산업도로, 서부우회도로 등 주변 인접도로가 잘 발달됐다. 1호선 성균관대학교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

경기 김포 일성트루엘 ‘3D HAUS’=일성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내(BC10블럭) 에서 도심형 주거형태인 ‘3D HAU’S를 내놓을 예정이다. 일성트루엘 3D HAUS 도심형 타운하우스는 총 168가구로 지하1층~지상4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가구 남향위주로 분양면적 134~207㎡형 7TYPE(구 40평형 ~ 62평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3층 구조의 복층형구조로 설계돼 특화공간인 지하스튜디오와 필로티 개별정원, 다락방과 테라스, 가구별 지하창고가 있어 까다로운 실수요층에게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9호선연장 경전철개통(2013.예정)과 김포한강로(2011.예정) 및 48번 우회도로, 일산대교 등으로 서울, 인천, 경기 고양시와의 이동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기 김포 양촌면 ‘휴먼빌’ = 김포한강신도시 내 휴먼빌 803가구가 공급된다. 일신건영이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공급면적 108㎡의 단일로 분양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내 AB-06구역에 공급되는 휴먼빌은 단지 바로 북측으로 상업시설이 입지해 있어 상업 및 편의시설 접근성이 좋다. 또한 경전철 시작역(예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3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부산 금정구 구서동 ‘벽산블루밍’=벽산건설은 금정구 구서동 부산지하철 1호선 두실역 인근에 ‘부산 구서동 벽산블루밍’ 주상복합단지를 6월 중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주상복합단지는 아파트 296가구(공급면적 기준 49~121㎡, 6개 주택형)와 오피스텔 60실(10개 타입)로 설계돼 있다. 이 아파트는 단지 설계에 유명 건축가를 참여시켜 디자인을 강화한 명품급 외관이 자랑이다. 최고 29층의 초고층으로 설계해 완공 뒤 랜드마크(지역 대표) 주상복합단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봉무동에 3583가구 규모 ‘이시아폴리스’ 단지를 조성한다. 이시아폴리스는 패션을 테마로 대구·경북 지역에 공급되는 최초의 복합신도시다. 6월에 이시아폴리스 단지 1단계로 공급면적 104~303㎡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652가구를 먼저 공급한다. 이시아폴리스 내 대구국제학교가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복합쇼핑몰 등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주택신문 박금옥 ·이지현 기자 sunpko@housingnews.co.kr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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