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우리들의 삶의이야기

당신만을 위하여 살겠습니다...

복돌이-박 창 훈 2008. 1. 26. 01:25
수년 전 추운 겨울,
너무도 외로워 잠도 못자고
잠자리를 뒤척이다가
깨어나길 반복하던 지난 날...





마지막 낙엽 하나를 손에 쥐고
당신이 왜 그리 야속했던지
그 자리에 덥석 주저앉아 목놓아 울던 날
그렇게도 가슴아파도 침묵하던 당신





나는 당신의 절대 침묵으로
얼마동안 나의 정신을 수습 할 수 없어
넋 나간 모습으로 오랫동안 일어서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살아내야 함으로
힘에 겹도록 흩어진 마음을 겨우 수습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이 가을이 되어서야 내 마음을 알아준 당신
꿈만 같습니다 현실 같지가 않습니다.





내 손을 만지기도 해보고
일어나 서성이기도 해봅니다.





진정 당신이 나의 당신임을 아는 이 순간까지가
왜 그리도 많은 세월이 흘러야 했습니까?
이제서야 진정 나를 아신 당신
정말 당신이십니까?





내 속에 오신 당신 이제부터는
감격입니다.
행복합니다.
여한이 없습니다.





내 가슴에 아로새겨진 당신
이제 더 이상이 필요치 않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당신을 위해서만 살겠습니다.

'세상살이 > 우리들의 삶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홀~랑 벗고...  (0) 2008.01.28
삶이 힘들 때 이렇게 해보세요  (0) 2008.01.26
아내에게  (0) 2008.01.26
말 잘듣는 이쁜처녀  (0) 2008.01.25
그래 그렇게 사는거야  (0) 2008.01.24